강남 아파트 '살 사람'보다 '팔 사람' 더 많아져

  • 입력 : 2020-01-26 17:32
'매수자 우위' 시장으로 분위기 전환

지난주 강남 3구를 포함한 서울 한강 이남 아파트를 사려는 매수자보다 팔려는 매도자가 더 많아졌습니다.

정부의 12·16 부동산 대책으로 재건축과 고가주택의 급매물이 나오고 있지만 매수 예정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서면서 종전 '매도자(집주인) 우위' 시장이 '매수자 우위' 시장으로 분위기가 바뀐 것입니다.

오늘(26일) KB국민은행 리브온 조사에 따르면 지난주 강남 11개 구 아파트의 매수우위지수는 99.5를 기록해 기준선인 100 이하로 떨어졌습니다.

국민은행의 매수우위지수는 회원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한 조사로 0∼200 범위 내에서 지수가 100을 초과할수록 '매수자 많음'을, 100 미만으로 내려갈수록 '매도자 많음'을 의미합니다.

집을 살 사람보다 팔 사람이 더 많아졌기 때문에 매도자들은 집을 팔기 위해 호가를 낮춰야 하고, 반면 매수자들은 값싼 매물을 기다렸다가 골라서 살 수 있는 '매수자 우위' 시장이 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KFM 경기방송 = 오인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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