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한국인 4명 실종 열흘째…악천후로 수색 잠정 중단

  • 입력 : 2020-01-26 17:24
  • 수정 : 2020-01-26 17:25
"기상 호전시 네팔 당국과 향후 계획협의할 것"

네팔 안나푸르나에서 한국인 4명이 트레킹 도중 눈사태를 만나 실종된 지 오늘(26일)로 열흘째를 맞았지만 수색은 여전히 진척이 없는 상황입니다.

네팔 구조당국은 사고 다음 날인 18일부터 민관군을 동원해 현장 수색에 나섰지만 아직 실종자나 결정적 소지품 발견 소식은 없다고 전했습니다.

여기에 기상악화와 눈사태 위험 등이 겹치면서 지난 24일부터는 모든 수색이 잠정 중단된 상탭니다.

이와 관련해 신속대응팀과 주네팔대사관 등 외교 당국은 현지 군경, 중앙·주 정부 측과 접촉해 수색 재개 방안을 모색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속대응팀은 "기상상황 호전 등 수색 여건 개선 시 네팔 당국과 수색 작업 재개 등 향후 계획을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충남교육청 소속 교사 4명은 지난 17일 오전 안나푸르나 데우랄리 산장에서 하산하던 도중 네팔인 가이드 3명(다른 그룹 소속 1명 포함)과 함께 눈사태에 휩쓸려 실종됐습니다.

KFM 경기방송 = 오인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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