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오전 9~10시, 모레 오후 2~3시 고속도로 정체 최고조
이번 설 연휴도 모든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앵커] 설 연휴를 하루 앞두고 본격적인 민족 대이동이 시작됐습니다.
벌써부터 귀성길에 오른 차량들과 퇴근 차량이 맞물리면서 고속도로 곳곳이 정체되는 모습도 보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교통상황 확인해보겠습니다.
서승택 기자!
[기자] 네, 서승택입니다.
[앵커] 벌써부터 귀성길 정체가 시작된 것 같은데요.
현재 고속도로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고속도로 정체는 오늘(23일) 오전부터 하행선을 중심으로 조금씩 시작됐습니다.
한국도로공사는 오늘 오후 6시부터 7시까지 오늘 중 고속도로 정체가 가장 심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퇴근 차량과 귀성 차량이 한꺼번에 고속도로에 진입하면서 맞물리기 때문인데요.
오후 6시 기준으로 서울에서 부산까지 6시간 20분, 서울에서 광주까지는 5시간 50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앵커] 설 연휴 기간 교통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설 연휴 기간동안 예상 이동인원은 총 3천279만 명으로 설날 당일에는 최대 825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루 예상 평균 이동인원은 작년보다 5.3% 증가한 656만명으로 평상시의 2배 이상의 규모입니다.
설 연휴 기간 동안 고속도로 최대 혼잡 시간대는 귀성 차량이 집중되는 내일(24일) 오후 3시~4시와 귀경차량이 집중되는 모레(25일) 오후 3시~5시가 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예상 소요시간은 귀성의 경우 서울에서 부산은 최대 8시간 10분 서울에서 광주는 6시간 50분이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입니다. (인터뷰) "귀성방향 오전 9시쯤 정체가 시작돼서 오후 3시~4시쯤 최대, 밤 11시~12시쯤 돼야 풀릴 겁니다. 돌아가시는 방향은 시작시간은 비슷하게 9시쯤 시작돼서 최대 시간이 15시에서 17시까지 조금 더 길어요. 새벽 2~3시쯤 돼야 풀릴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동안 정부는 명절 연휴동안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나 갓길 통제 등 차량의 원할한 소통을 위해 각종 대책들을 마련했는데요.
이번 연휴기간 동안 고속도로 운영 계획은 어떻습니까?
[기자] 이번 설 연휴에도 고속도로 통행료는 면제됩니다.
면제 대상은 내일(24일) 0시부터 26일 자정까지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모든 차량입니다.
일반차로를 이용할 경우 고속도로에 진입할 때 통행권을 뽑은 뒤 도착 요금소에 제출하면 됩니다.
하이패스 차로는 단말기에 카드를 넣고 전원을 켜둔 상태로 통과하면 됩니다.
교통량 분산을 위해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우회노선 소요시간 비교정보를 제공하는 등 고속도로 105개 구간(972㎞), 일반국도 15개 구간(211.7㎞)을 교통혼잡 예상구간으로 중점 관리할 계획입니다.
또 고속도로 휴게소·졸음쉼터에 화장실 862칸을 확충하고, 휴게소의 기존 남성화장실 301칸을 여성용으로 전환해 운영될 예정입니다.
KFM 경기방송 서승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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