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 역대 최대규모 생활SOC 사업 본격 착수

  • 입력 : 2020-01-23 13:42
  • 수정 : 2020-01-23 15:27
대규모 국·도비 확보... 5개 생활인프라구축 사업으로 도시활력 제고

[앵커] 동두천시가 역대 어느 해보다 많은 대규모 국·도비를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동안 시는 특별한 희생에 대한 특별한 보상을 받기 위해 발로 뛰었다고 밝혔는데요.

100억원 이상이 드는 생활SOC 사업들이 본격적으로 조성될 예정입니다.

보도에 최일 기잡니다.

[리포트] 동두천시는 행복드림센터 건립 등 5개 사업에 총사업비 1,000여억 원 중 710여억 원을 국·도비로 확보해 이달부터 사업에 착수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시비만으로는 추진하기 곤란했던 100억 원 이상의 대규모 생활SOC사업들입니다.

우선 동두천시 중앙도심광장에 건립될 행복드림센터에 250억 원을 투입합니다.

학생들은 생존수영을 배우고, 시민들에겐 생활체육 공간으로 제공되며, 키즈헬스케어 센터와 같은 어린이를 위한 시설도 배치됩니다.

30년 이상 도심 흉물로 방치돼 있는 외인아파트 부지에는 300억 원을 투입해 복합커뮤니티센터를 건립합니다.

도서관과 생활문화센터, 북카페, 공연장 등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로 지어지며, 원도심의 흉물이 문화와 휴식을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될 예정입니다.

동두천시청 전경

상패동 장애인복지관 인근에는 180억 원을 들여 지상 2층 규모의 장애인스포츠센터를 만듭니다.

2022년 개관을 위해 올해 부지매입 및 설계 공모 등 행정절차가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또한, 올해 4월 개장할 동두천 자연휴양림 및 놀자숲 조성사업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150여억 원을 투자해 산림 치유원 자연누림을 조성합니다.

이밖에 만성적 교통정체를 겪고 있는 국도 3호선의 교통량을 일부 부담하고, 포천시와의 이동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사업비 120억 원을 투입해 지행동~시가지 우회도로 연결 사업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지난해 9월 국토교통부에서 최종 승인받은 상패동 국가산업 단지 조성에 정부 주도로 천억 원이 넘는 투자가 있을 계획입니다.

역대 어느 해보다 많은 대규모 국·도비 사업비 확보.

미군기지 이전이라는 특수 상황에 처한 동두천시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계기로 이어질 전망입니다.

KFM 경기방송 최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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