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용주 경기남부경찰청장, 수사 강화 '책임수사 실무단' 설치

  • 입력 : 2020-01-19 20:27
  • 수정 : 2020-01-20 05:43
검경 수사권 조정법 통과... "선진 사법 체계로 진입"
수사 행정, 심사 기능 총괄하는 사건관리과 5개 경찰서에 시범운영
3부에서 4부 체재 개편도 추진

배용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장이 신년 인터뷰를 하고 있다. [앵커] 경기남부지방경찰은 올해 '책임수사 실무추진단'을 설치해 공정한 수사시스템을 강화합니다.

현재 3부 체재를 4부로 개편합니다.

보도에 박상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경 수사권 조정법 통과를 놓고 배용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장은 신년 인터뷰에서 "선진 사법 체계로 진입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경찰이 수사 주체로서 역할과 사명을 다해야 한다는 기대와 우려를 받아들여 올해를 '책임 수사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위해 경기남부청은 올해 2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책임수사 실무추진단'을 설치해 공정하고 중립적인 수사시스템을 갖출 예정입니다.

경찰수사의 관리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수사 행정과 심사 기능을 총괄하는 사건관리과를 5개 경찰서에서 시범운영합니다.

올해 3부에서 4부 체재 개편도 추진합니다.

2부에 포함된 수사과와 사이버안전과, 과학수사과가 수사부인 4부로 편제되고, 2부에는 생활안전과와 여성청소년과만 남게 됩니다.

자치경찰제 도입에 대해서 배 청장은 "아직 관련 법령이 정비되지 않아 구체적인 추진 계획은 결정되지 않았지만 주민의 안전을 촘촘하게 확보하는 방향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학교 폭력의 경우 경기남부청은 예방과 사후 선도를 강조하는 '회복적 경찰활동'을 강화하고, 법원, 교육청과 협업해 공동대응체계를 구축할 방침입니다.

배용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장입니다.

(인터뷰) "처벌 위주에서 예방하고, 좋은 방향으로 이끌기 위해 상담기관 교육에 연계한다든지, 재활 학원에 보내준다든지..."

경기남부청은 또, '경찰.국과수 합동 법과학감정실'을 구축해 사이버, 과학 수사 역량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KFM 경기방송 박상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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