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 3층서 작업 중 화재 발생 추정..소방관 1명 포함 6명 부상
[앵커] 인천의 한 화학물질 제조공장에서 불이 나 공장 안에 있던 직원 등 5명과 소방관 1명 등 6명이 다쳤습니다.
소방당국은 공장 내 합성 반응실에서 화학물질인 디옥솔란을 반응기에 주입하던 중 불꽃이 발생해 화재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신종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낮 12시 7분쯤 인천 서구의 한 4층짜리 화학물질 제조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이 불로 공장 안에 있던 직원 36살 A씨 등 5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5명 가운데 2명은 화상으로 크게 다쳤고 남은 3명은 연기를 흡입해 병원 치료 중입니다.
또한 불을 끄는 과정에서 38살 B 소방장도 얼굴에 화상을 입었습니다.
당초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13분 만에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인 '대응 1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이 후 진화 과정 1시간 반 뒤 경보령을 해제했고 화재 발생 3시간 만에 큰 불길을 잡았습니다.
화재가 발생한 공장은 TV나 모니터에 들어가는 액체 형태의 화학물질인 감광 재료를 만드는 곳입니다.
소방당국은 공장 3층에 위치한 합성 반응실에서 작업자 2명이 화학물질인 디옥솔란을 반응기에 주입하던 중 불꽃이 발생해 화재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발생 원인으로 보이는 액체 형태의 디옥솔란은 불이 붙을 위험이 큰 인화성 화학물질로 알려져있습니다.
KFM 경기방송 신종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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