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밀반입' 홍정욱 전 의원의 딸...집행유예

  • 입력 : 2019-12-10 16:13
  • 수정 : 2019-12-10 16:25
재판부 "죄책 무겁지만 잘 못 반성하고 있고 초범인 점 고려"

[앵커] 해외에서 마약을 투약하고 밀반입한 혐의로 기소된 홍정욱 전 한나당 의원의 딸이 오늘 징역 2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습니다.

재판부는 죄책이 무겁지만 잘못을 반성하고 초범인 점을 고려했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습니다.

신종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9월 홍정욱 전 한나라당 의원의 딸 18살 홍 양은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던 중 변종 마약인 액상 대마 카트리지 6개와 LSD등을 밀반입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습니다.

또한 지난해 2월부터 지난 9월까지 미국 등지에서 LSD 2장, 대마카트리지 6개, 각성제 등 마약류를 3차례 구입한 뒤 9차례 투약하거나 흡현한 혐의도 받았습니다.

홍양은 지난해 재학 중이던 미국의 한 고등학교 기숙사에서 택배로 마약을 구매하고 투약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인천공항 입국 심사 당시 엑스레이 검사에서 적발된 홍양은 검찰 조사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했습니다.

당시 검찰은 홍양이 만 18세의 미성년자지만 긴급체포한 뒤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하지만 법원은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주할 우려가 없고 초범인 소년이라며 기각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인천지법 형사 15부는 선고 공판에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홍양에게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습니다.

이와 함께 보호관찰과 17만 8천 500원 추징을 명령했습니다.

재판부는 미국에서 마약을 매수한 뒤 사용했고 이를 수입하기까지 해 죄책이 무겁다고 판단했습니다.

다만 범행을 인정하며 잘못을 뉘우치고 있고 과거 형사처벌 받은 전력이 없는 점을 고려했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습니다.

KFM 경기방송 신종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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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