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송병기 제보에 없던 내용 첩보에 추가' 보도, 사실 아냐"

  • 입력 : 2019-12-07 17:32
  • 수정 : 2019-12-07 18:13
"문 前행정관, 제보 요약·정리했을뿐…사실과 다른 보도 중단해달라"

청와대는 김기현 전 울산시장 비위 관련 첩보 생성 과정에서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으로부터 제보를 받은 문 모 전 청와대 행정관이 최초 제보에 없던 내용을 첩보에 추가했다'는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습니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보도가 사실이라면 누군가 제보 문건과 청와대가 경찰로 이첩한 문건을 비교해봤다는 건데 과연 누구냐고 되물으며 거짓주장을 퍼뜨리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어 고민정 대변인이 발표한 대로 청와대 행정관은 제보 내용을 요약·정리했을 뿐 추가로 의혹을 덧붙이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고 대변인은 지난 4일 브리핑에서 비위 첩보 작성 과정에 대해 "민정비서관실 행정관이 외부에서 제보된 내용을 일부 편집해 요약·정리했다"고 설명한 바 있습니다.

또한 윤 수석은 '하명 수사' 의혹과 관련한 검찰 조사를 앞두고 극단적 선택으로 고인이 된 검찰 수사관을 거론하며 "수사관은 김기현 비리 첩보를 수집했다는 언론의 허위 보도와 이를 조장한 세력에 의해 명예를 훼손당하고 소중한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한 신문은 정치권 관계자를 인용해 첩보 문건 중 10%의 분량이 가필, 첨삭된 내용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습니다.

KFM 경기방송 = 김예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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