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학교 대표들, "삭감된 꿈의학교 예산 부활" 촉구

  • 입력 : 2019-12-05 15:58
  • 수정 : 2019-12-05 16:38
'경기꿈의학교네트워크', "예산 전액 삭감 이해할 수 없는 결정" 강력 항의
송한준 경기도의회 의장에게 성명서 전달

경기꿈의학교네트워크 대표들이 경기도의회 앞에서 예산 부활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앵커] 경기 꿈의학교 예산 삭감에 반발하고 있는 꿈의학교 운영자 대표들이 경기도의회를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해당 예산이 원상복구되길 촉구했습니다.

보도에 박상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31개 꿈의학교 대표들의 모임인 '경기꿈의학교네트워크'는 오늘 경기도의회 앞에서 "소통도 없이 예산 전액 삭감은 이해할 수 없는 결정"이라며, 강력 항의했습니다.

그러면서 도교육청의 꿈의학교와 마을교육공동체 정책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발전할 수 있도록 경기도의회의 결단을 촉구했습니다.

이덕행 공동대표입니다.

(녹취) "일부 삭감도 아니고, 정책 보완에 대한 제안도 아니고, 그냥 100% 삭감은 정말 실망스럽습니다. 다시 부활해서 우리 아이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줄 수 있도록 촉구하고 부탁드립니다."

또, "만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 과정에서 예산이 원상복구 되지 않는다면, 예산 삭감을 주도한 도의원들을 중심으로 낙선운동까지 검토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녹취) "속기록을 검토해서 어떤 사리사욕이나, 개인 감정에 의해 이렇게 됐다면, 그 의원은 다시는 우리 시민들의 대표로 뽑을 수 없다는 것을 알리는 캠페인까지..."

이들은 이같은 내용의 성명서를 송한준 경기도의회 의장에게 전달했습니다.

지난 2015년 출발한 경기도내 꿈의학교는 모두 1천908곳.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는 지난달 29일 도교육청의 내년도 꿈의학교 예산 148억여 원을 전액 삭감해 예산결산특별위원회로 넘겼습니다.

도가 지원하는 예산 52억여 원도 여성가족위원회가 쳐냈습니다.

전액 삭감한 예산안을 예결위가 그대로 의결할 경우 꿈의학교는 당장 내년부터 중단됩니다.

KFM 경기방송 박상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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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