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삼 의원, "경가연 성인지예산 편성에 적극적인 역할 해야"

  • 입력 : 2019-11-15 17:27
  • 수정 : 2019-11-15 18:16
경기도, 종합 성평등 수준 중하위권
"성인지 예산 방향성 설정 필요해"

김현삼 경기도의회 의원경기도의회 김현삼(민주, 안산7)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의원은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성인지예산과 관련해 적극적인 역할 수행을 강조했습니다.

김 의원은 "경기도가 밝힌 성인지예산 규모를 보면 세출예산 대비 2017년 5.4%(1조3107억원)에서 지난해 9.8%(2조6245억원)였고, 올해는 11.6%(3조4039억원)으로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루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발표한 「2018년 지역성평등지수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경기도의 종합 성평등 수준은 중하위권으로 발표되었다"며 "경기도가 도지사의 공약과 중앙정부가 제시한 목표치에 급급해 성인지와 관계 없는 사업조차도 성인지 예산으로 분류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중앙정부의 지자체 차년도 예산편성 관련 지침 분석에 대해 가족여성연구원이 성인지 예산 지표 및 방향성 설정에 대한 의견을 전달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성인지 예산 편성 시 실, 국 단위로 넘어가기 전의 과 별 예산 편성단계에서부터 원칙 및 방향 등을 제시할 수 있는 것이 가족연구원의 존재 이유"라고 덧붙였습니다.

김 의원은 "가족여성연구원의 우수한 연구실적과 정책발굴 능력에도 불구하고 경기도의 정책결정 과정에 영향을 미칠 만한 마케팅 전략이 두드러지지 않는다"며 "특히 성인지 예산 관련해서는 지표 및 목표치와 방향성을 경기도에 제시해 함께 논의하고 계획해가는 구조를 만들어가도록 노력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KFM 경기방송 = 설석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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