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편 1천667편 무더기 결항
강력한 대형 태풍 '하기비스'가 오늘 저녁 일본 열도에 상륙할 전망이어서 일본 열도가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하기비스가 수도권 이즈 반도 인근 섬인 하치조지마 서남서쪽 280㎞ 해상에서 북쪽으로 이동해 오늘 저녁 시즈오카 현과 수도권 간토 지방 남부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중심 기압 935hPa, 최대 순간풍속 초속 65m의 세력을 갖춰 기상청은 태풍 분류 중 2번째로 강도가 높은 '상당히 강한' 태풍으로 분류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이번 태풍에 앞서 재해 피해가 예상될 경우 미리 운행 중단을 결정하는 '계획 운전 중단' 조치를 전면 실시했습니다.
수도권 철도는 지하철 일부를 제외하고는 오늘 오전부터 운행이 중단됐고, 일본 전국 공항의 국내선 항공기 결항 편수는 1천667편에 이릅니다.
한편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에는 어제 오전부터 생활필수품을 사재기하려는 사람들이 몰리면서 컵라면과 캔음식 등이 품절됐습니다.
KFM 경기방송 = 나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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