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숙 용인시의원, “수거해도 사라지지 않는 쓰레기, 왜?”

  • 입력 : 2019-09-25 16:44
  • 수정 : 2019-09-26 20:22
  • 0925(수) 3부 용인시의정인.mp3
◾용인시,생활·음식물·재활용·대형폐기물 등 분류해서 쓰레기 수거
◾3~4일씩 치워지지 않은 쓰레기로 미관상·위생상 민원 발생
◾통합 수거 방식으로 청소행정으로 변화 필요
◾용인환경센터의 불법위탁과 일감몰아주기 의혹 등도 수사 중

kfm경기방송 유쾌한 시사 ■방송일시: 2019년 9월 25일(수)
■방송시간: 3부 저녁 7:40 ~ 50
■진 행: 소영선 프로듀서
■출 연: 용인시의회 박남숙 의원 by 배아량 아나운서

▷ 소영선 프로듀서(이하 ‘소’) : 용인시가 쓰레기로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현재 용인시는 쓰레기를 품목별로 다른 업체가 수거하고 있는데요. 그러다 보니까 수거 날짜도 각각 다르고 애매한 폐기물은 서로 떠넘기는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같은 날 한 번에 쓰레기가 치워지는 게 아니라서 길거리에는 매일 같이 쓰레기가 쌓여있는데요. 이에 따른 주민들의 불편함도 늘어가고 있습니다. 관련해 취재해 온 배아량 리포터 만나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배아량 리포터(이하 ‘배’) : 네, 안녕하세요.

▷ 소 : 용인시 쓰레기 수거 방식에 구체적으로 어떤 문제점이 있는 거죠?

▶ 배 : 통합수거 방식이 아닌 분리수거 방식이라는 점이에요. 앞서 말씀하신 것처럼 업체별로 맡은 쓰레기가 다르다 보니까 처리하는 날도 제각각입니다. 용인시는 현재 11개 폐기물 수거 대행업체를 통해서 폐기물을 생활폐기물과 음식물 폐기물, 재활용 폐기물, 대형폐기물 이렇게 4가지로 분류해서 수거하는데요. 쓰레기 수거 주기를 살펴보면, 음식물 폐기물은 매일. 생활폐기물과 재활용품·대형폐기물은 각각 이틀에서 삼일입니다. 한날한시에 싹 수거하는 게 아니니까 거리에 쓰레기가 아예 없는 날이 없고 정리된 상태로 유지가 불가능 한거죠. 인접 도시인 수원, 성남, 화성 등에서는 통합 수거 방식을 시행하고 있는데요. 용인시의회 박남숙 의원은 지금의 수거 방식이 도시의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컷 1. 박남숙 용인시의원
재활용은 재활용, 일반 쓰레기는 일반쓰레기 처리에 관한 날짜가 다른 거죠. 자기네들이 해당되는 쓰레기만 수거해서 가는 거에요. 그럼 가면서 잘하는 게 아니라 흐트러놓고 가버리니까 맨날 쓰레기가 있는 거에요. 일반 단지나 상가, 음식점은 100% 안 된다는거...그런 부분이 문제가 있죠. 도시 미관이라는게 길거리에 쓰레기가 없고 깨끗하면 ‘이 도시 정말 청결하구나, 깨끗하구나’ 그럴텐데 용인시 같은 경우에는 따로 따로 하기 때문에 자기 필요한 거 가지고 가고 쓰레기를 방치하는 거에요. 쓰레기가 항상 있는 거에요. 그럼 깨끗하게 안 보이는거죠.

박남숙 용인시의원

▷ 소 : 상가나 주택은 각각 쓰레기를 모아서 보관하기 어려우니 문제가 더 크겠다. 그럼 아파트는 어떤가?

▶ 배 : 아파트가 그나마 단지별로 관리가 된다는거지 문제가 전혀 없는 건 아닙니다. 처인구에 거주하고 있는 조재귀 씨는 쓰레기로 아파트에 악취가 퍼지고, 쓰레기가 공간을 차지하면서 주차장 공간 부족의 불편함을 겪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 분은 아파트 입주자 대표를 맡고 계셨어요. 실제로 아파트 주민들의 불만이 커지면서 쓰레기 관련 민원 접수도 많다고 합니다. 그런데 5년 전까지만 해도 이런 문제가 없었다고 해요. 용인시가 생활폐기물 수거 방식을 2014년부터 통합수거 방식에서 지금의 분리수거 방식으로 변경했기 때문인데요. 용인시민 조재귀씨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컷 2. 용인시민 조재귀씨
길게는 3일씩, 4일씩 쓰레기가 치워지지 않는 경우가 있어요. 주차공간이 여유로운 것도 아닌데, 그만큼 주차공간이 차지하고 있는 부분도 있고. 여름 같은 경우에는 플라스틱 내놓는다고 해도 플라스틱에 묻어있는 오물들 때문에 악취가 상당히 심해요. 그래서 아파트에 민원도 많이 들어오는 상황으로 알고 있거든요. 5년 전에는 지금처럼 쌓여있진 않았죠 적어도. 책임 소재가 분명했기 때문에 만약에 쓰레기가 치워지지 않은 부분에 민원을 제기했을 때 당사자가 바로 바로 처리할 수 있는 환경이었는데, 5년 전처럼 쓰레기가 권역별로 지역을 나눠서 한 업체가 싹 깨끗하게 정리할 수 있는 용인시가 청소행정이 변화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 소 : 5년 전에 수거 방식이 바뀌면서 이런 문제점들이 일어난 건데, 그럼 다시 통합수거 방식으로 바꾸면 되지 않나?

▶ 배 : 작년부터 용인시가 수거 방식에 대해서 논의했는데요. 통합 수거하는 방식으로 변경하면 업체 선정도 다 다시 해야 하고, 시 예산도 더 많이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아직까지 이 부분은 검토 중에 있습니다.

▷ 소 : 업체 선정 말이 나와서 그런데... 용인시가 쓰레기 소각장 처리시설인 용인환경센터를 민간에 위탁하는 과정에서 업체 선정에 문제가 있었다 비리 논란이 최근 있지 않습니까.

▶ 배 : 지난 2017년 용인시는 민간위탁심의위원회를 소집해 모 회사를 용인환경센터 운영사로 선정했습니다. 하지만 계약은 이 회사에 2개의 업체가 더 추가로 구성돼 공동으로 참여하는 컨소시엄식으로 했는데요. 그런데 문제는 그 업체들이 무자격업체이고 또 이후에 수의계약으로 폐기물 처리하는 특정 업체에 일감을 몰아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현재 용인시 감사관실은 관련 내용을 경찰에 수사 의뢰했는데요. 박남숙 의원에게 자세히 물어봤습니다.

컷 3. 박남숙 용인시의원
업체 선정 과정에서 심의를 했을 때 어느 업체 컨소시엄식으로 해서 한 군데인데 세 군데로 만들어서 그런 문제점이 발견이 된 거에요. 2개 업체는 같은 업체의 회사고 한 업체는 전혀 생뚱맞은 업체에요. 생뚱맞은 업체인데 심의 과정에서도 통과되고 했던 부분을 장난을 쳤다는 게 그건 있을 수 없는 일이거든요. 직원의 징계는 경기도에서 결정을 하고 실질적으로 수사의뢰를 감사담당관실에서 진행을 하고 있는 상황이에요. 앞으로 진행 상황에 따라서 밝힐 건 밝혀지고 그 부분에 대해서 잘못된 부분은 분명히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래야만이 그런 부분에 대해서 비리 없이 시민들이 원하는 용인시가 됐으면 좋겠다.

▷ 소 : 비리를 근절하기 위해선 입찰을 공개적으로 진행해야 할 것 같은데.

▶ 배 : 네. 실제로 하남시의 경우엔 매년 공개입찰을 통해서 업체 7개 중 2개 업체를 선정하는데요. 박남숙 의원은 입찰 과정이 공정한 경쟁 체제로 투명하게 진행돼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그렇게 하는 것이 오히려 예산적으로도, 체계적으로도 장기적인 도시 이미지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는데요.

컷 4. 박남숙 용인시의원
수의계약이 아니고 공개입찰을 해야 만이 정당하게 할 수 있는 거잖아요. 시에서는 예산이 더 들어간다고 하지만 사실은 냉정하게 따지면 그런 부분이 해소가 되면 그건 크게 예산 들어갈 부분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도시 청결 과에서 지난번에 용역 결과가 통합으로 하면 좋겠다. 그럼 매일 종합적으로 쓰레기를 수거해서 가는 거에요. 성남, 수원은 그렇게 해요. 그럼 통합으로 하면 이것만 가져가고, 그런 게 아니라 다 책임제로. 그럼 어느 동네 쓰레기가 있다 그러면 지역에 통합으로 하는 수거 업체가 책임을 져야 하는 거잖아요. 깨끗한 도시, 청결한 도시. 그럼 도시의 이미지가 달라지는 거죠. 깨끗하자는 거죠.

▷ 소 : 박남숙 의원은 이번에 4선째죠. 그동안 용인시의 행정 업무를 쭉 봐왔을텐데. 이 부분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나요?

▶ 배 : 오랜 시간 지켜본 결과, 이번 쓰레기 수거 방식의 문제 뿐만 아니라 행정 처리에도 발전이 필요하다고 전했습니다. 박남숙 의원의 말입니다.

컷 5. 박남숙 용인시의원
용인시가 인구가 급격하게 팽창했잖아요. 그걸로 인해서 행정이 경험이 부족한 거에요. 모르니까 더딘 거에요. 앞으로 특례시에 해당되는 도시고 거기에 따르는 행정적인 것에도 그만큼 수준이 높아져야하는데 발전은 하고 있지만 조금 아쉬움은 있다...공직자들 더 노력해주시고 조금 지나면 행정에 우리도 1등 하는 질 좋은 서비스를 할 수 있는 도시가 되지 않을까 그런 기대가 있습니다.

박남숙 용인시의원, 배아량 아나운서

▷ 소 : 박남숙 의원은 앞으로 어떤 계획?

▶ 배 : 박 의원은 개인적으로 2년 전에 림프종으로 항암 치료까지 받았는데요. 힘들기도 힘들었지만 그 시간을 통해 오히려 배운 게 더 컸다고 합니다. 앞으로는 시민을 위해 더 빠르게 나서겠다고 전했는데요. 특히 이번 쓰레기 수거 문제에 대해서는 끝까지 개선하겠다고 의지를 밝혔습니다.

컷 6. 박남숙 용인시의원 앞으로 일괄처리 할 수 있을 때까지 다른 것 예산을 줄이더라도 도시 청결에 대해서는 시장이 의지를 갖고 해결해줬으면 하는 바람이고, 그런 의지가 없으면 계속적으로 시정 질문 때도 저는 질문을 하려고 해요.

▷ 소 : 쓰레기로 인한 주민들의 불편의 목소리는 높아지고 있는 상황인데, 수거 방식을 변경하거나 지금 방식에서 보완을 하거나 뾰족한 해결점을 찾아야겠네요. 주민들이 바라는 건 깨끗한 도시, 무엇보다 ‘사람 중심의 도시’가 아닐까 싶습니다. 배아량 리포터 고생하셨습니다.

▶ 배: 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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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