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경 의원, 수원 영통 지역난방공사 악취로 주민들에게 고통과 심리적 불안 안겨.

  • 입력 : 2019-09-18 19:56
  • 수정 : 2019-09-18 20:15
  • 20190918(수) 3부 경기지자체31 - 이미경 수원시의원 김혜진 아나운서.mp3
∎ 영통 지역난방공사 인근 지역 주민들, 두통과 메스꺼움을 동반한 악취로 고통 호소
∎ 유해물질 성분을 분석해 지역주민에게 알려 불안을 해소해야..
∎ 근본적인 대책은 벙커 C유에서 LNG청정연료로 전환을 추진하는 일.

kfm999 mhz 경기방송 유쾌한 시사

■방송일시: 2019년 9월 18일(수)
■방송시간: 3부 저녁 7:40 ~ 50
■진 행: 소영선 프로듀서
■출 연: 이미경 수원시의원 by 김혜진 아나운서

▷ 소영선 프로듀서(이하 ‘소’) : 아파트들이 지어진 도시에 마치 작은 공장처럼 큰 굴뚝이 서 너 개쯤 붙어있는 시설을 본 적 있을 겁니다. 이것은 인근 아파트 시설에 난방보일러를 가동하는 지역난방공사와 열병합발전설비 그리고 쓰레기를 소각하는 자원회수시설 인데요, 이것들은 우리 생활에 꼭 필요한 시설이긴 합니다만, 인근에 아파트와 어린이집, 학교 등이 함께 공존하고 있는 만큼, 더욱 철저한 관리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설이 노후되고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인근 지역의 주민들이 피해를 입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요, 수원 영통지역 역시 지어진지 오래 된 지역난방공사 인근 주민들이 악취와 분진 등에 시달리고 있다고 합니다. 오늘 이 문제를 취재해 온 김혜진 아나운서와 함께 수원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김혜진 아나운서(이하 ‘김’) : 네 안녕하세요 김혜진입니다.

▷ 소 : 영통지역 하면 수원의 젊은 도시로 불리는 곳인데, 이곳 지역난방공사 인근 주민들의 민원이 엄청 많다고요? 어떤 문제 때문인가요?

▶ 김 : 영통지역의 지역난방공사 인근 지역 주민들이 악취와 분진으로 많은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특히 영통은 인구밀도가 높고 이 시설 인근에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중고등학교가 밀집되어 있는 만큼 이러한 시설에 대한 철저한 관리가 요구되고 있지만 지역난방공사 시설에서 이루어지는 공정이나 공기 중 배출 성분 등에 대한 공지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주민들의 건강권을 위협받는 일이 일어나고 있었습니다. 수원시의회 이미경 의원입니다.

컷1 – 이미경 수원시의원
(우리 영통에 우리생활에 꼭 필요한 쓰레기를 소각하는 자원회수시설이 있고, 열병합 발전과 난방보일러를 가동하는 지역난방공사가 있습니다. 지역난방공사와 관련해서 지난 6월 악취 민원이 수십 건이 접수되었습니다. 어떤 악취냐면 두통을 동반하는 메스꺼움, 토할 것 같은 역겨운 냄새가 지금 나고 있다는 긴급한 민원...평소에도 차량 위로 검은 분진들이 떨어져 있는데 워낙 오랫동안 문제가 반복되다 보니 그건 아주 무대책으로 방치...주민들은 불만이 있었던 거죠...한 달도 안 돼서 동일한 일이 발생하자 주민들이 지역난방공사 측에 항의를 하면서 시설 가동을 중단시킨 일이 있습니다.)

▷ 소 : 두통과 메스꺼움을 동반한 악취라고 하면 주민들의 고통이 상당히 심했을 것 같은데, 왜 이런 악취가 발생한 건가요?

▶ 김 : 당시 지역난방공사 수원지부의 답변은 총 4천500여톤의 대규모 벙커C유 저장탱크 3대 중 2대를 세척하는 작업을 했는데 그 과정에서 작업자의 안전을 위해서 환기작업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고 합니다. 이 과정에서 탱크 내부에 차 있는 유증기 등 화학물질이 대기중에 배출되면서 바람을 타고 인근 아파트 단지로 유입된 겁니다. 이미경 의원입니다.

컷2– 이미경 수원시의원
(2년 전인 2017년 5월 22일에 지역난방공사 굴뚝에서 시커먼 검은 연기가 나오는 일이 있었어요, 거기가 벙커 c유를 사용하다보니까 불완전연소를 하다보면 그런 연기가 나오는데, 수원시측과 지역난방공사 측과 대담하는 과정에서 이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연료의 전환이 필요하다...그래서 벙커 c유에서 청정에너지로 전환하겠다는 협의를 한 바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성분조사를 하려고 하는데 기본적으로 벙커 c유는 저황유라고 해서 황을 함유하고 있어요, 그러다보니 전국적으로 노후 된 시설에서 여러 가지 문제가 생기는데, 분명히 그 냄새 하나로도 주민들이 고통을 느끼고, 심리적으로 불안한 거예요...이것만 하더라도 건강권을 침해당하고 있다...)

▷ 소 : 이제 성분 조사에 들어갔다고 하니 아직 인체에 얼마나 유해한 것인지...이런 정확한 수치는 안 나왔겠군요?

▶ 김 : 그렇습니다. 벙커 c유는 대형 보일러, 대형저속 디젤 기관 등의 연료로서 현재 예열보온설비가 갖추어진 연소장치에 쓰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중유 가운데 가장 많이 소비되는 연료라고 볼 수 있겠는데요, 이 연료에 유황이 함유되어 있다 보니 도시공해 등의 문제 때문에 유황 함유량을 어느 정도로 제한하고는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주민들의 건강권을 위협하고 있는 만큼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한다는 주민들의 목소리가 더 높아지고 있습니다. 인근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의 목소리를 들어봤습니다.

컷3– 주민 (1997년부터 지금까지 경유증유 그걸 때게 되면, 거기 집진설비가 있어서 냄새, 매연, 끄름이 나오지 말아야하는데...항상 그게 나와요...악취 매연은 심각하고 주변에 끄름이 벽이던지 차던지 이런데 다 묻어 있어요...그게 벌써 22년이 된 겁니다...저도 주민이지만 냄새를 맡은 시점은 7월 8일에 심각하게 맡은 상황...어지럽고 메스껍고..어떤 애들은 학교도 못 갔어요 다음날...그럼 안 되죠...절대로 가동하시면 안 되는 거고, 가동 하더라도 집진시설 악취 매연 끄름 이런 거 아예 안 되게 그거부터 먼저 해놓고 가동하면서 2026년도 교체도 무조건 당겨야죠 무조건요...)

▷ 소 : 어른들도 문제지만 아이들의 경우는 더 취약할 텐데요, 주민들의 요구사항은 빨리 이런 상황을 해결해 달라는 거 아니겠습니까? 근본적인 대책은 어떤 게 있을까요?

▶ 김 : 근본적인 해결방안은 기존 벙커 c유에서 LNG청정연료로의 전환입니다. 우선 주민들은 이러한 악취나 피해가 우려될 경우 미리 예방하고, 사전에 고지해 줄 것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이미경 의원의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컷4 이미경 수원시의원
(악취가 발생하고 주민들이 경악을 하는 상황에서 지역난방공사 측과 대면한 자리에서 3가지 사항을 요구했습니다...첫 째가 시설이 가동되는 공정과정이나 공사하는 과정, 기름 탱크 세척하는 과정에 하기 전에 주민에게 사전에 공지 해 달라, 그리고 어떤 지금과 같은 일이 방생 될 거라고 예측 된다면 흡착, 흡취나 탈취장치로 악취 피해를 최소화해 달라, 세 번째는 경기도와 수원시가 서로 긴밀하게 공조해서 정보를 공유하고 이러한 난방공사에서 나오는 유해물질에 대해서 성분분석을 통해 지역주민들에게 알려주고 불안을 해소해 달라...3가지는 아주 기본적 요구사항이고, 근본적인 대책은 벙커 c유에서 청정연료로의 전환을 추진하는 일...)

▷ 소 : 관련 부서나 기관들의 입장은 어떤가요?

▶ 김 : 현재 지역난방공사와 같은 배출시설의 지도점검과 인허가 기관은 경기도에 있고, 벙커C유에서 청정연료로 전환 협조 추진은 수원시 기후대기과에서, 또 악취 및 소음민원 관리는 영통구청 환경위생과 소관이기 때문에 관련 부서의 협업도 무엇보다 중요해 보입니다. 이에 대해 지역난방공사도 협조하고 기름 탱크의 환풍구에 흡착탄 집진기를 설치해 유기성 가스를 걸러주고 악취예방에 힘쓰기로 했습니다.

▷ 소 : 그러나 무엇보다 근본적인 해결방안은 LNG 청정연료로의 전환인건데, 전국적으로 다른 지역에 이렇게 전환한 사례가 있나요?

▶ 김 : 이렇게 벙커C유를 LNG로 교체한 도시로는 대구와 청주시가 있습니다. 문제는 이러한 과정에 예산도 많이 들고 굉장히 오랜 시간이 소요된다는 겁니다. 대구와 청주의 경우 약 15년 정도가 걸렸고, 수원 영통의 경우도 대략 비슷한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때문에 수원시는 당장 다음 달부터 예비타당성 조사에 들어가서 2026년 6월 경 청정연료로의 전환공사를 마칠 계획입니다.

컷5– 이미경 수원시의원
(의회차원에서 지역난방공사가 제대로 약속한 것들을 잘 이행하고 있는지 모니터링하면서 촉구...근본적인 대책 추진하려합니다. 이 일을 위해선 중앙부처를 향한 타당성조사 의뢰와 사업허가, 신청, 취득이 이뤄지면 이어서 환경영향평가가 이뤄질 것이고 환경영향평가가 참 어렵습니다. 이게 통과가 되면 예상컨대 2023년 3월부터 2026년 6월에 걸쳐 공사가 착공되고 마무리되는 과정...이것이 차질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할 수만 있다면 조기에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 다할 것...)

▷ 소 : 사업이 추진되려면 예산도 중요하잖아요? 이런 부분들을 지금 어떻게 계획되어 있나요?

▶ 김 : 청정에너지로 전환하는데 드는 비용만 대략 4천억 원 정도가 든다고 합니다. 현재 예산은 어느 정도 확보가 되어 있는 상황인 만큼, 조기에 착공될 수 있도록 시의회 차원에서 관계기관의 협조를 구하고, 주민의 건강권과 재산권이 보호되고 주민의 불편이 해소될 수 있도록 중앙부처와 긴밀히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미경 의원입니다.

컷6– 이미경 수원시의원 (예산은 지금 현재 난방공사에 예산이 있고, 그동안 많은 수입이 있었기에 예산은 있는데, 이번에 에너지를 전환하는데 4천억 정도 들어..그러다 보니까 여러 가지 예비타당성 조사라던지 이런 과정들이 꼼꼼하고 철저하게 하다 보니 최소한 시한은 다 채울 것 같고, 주민 입장에서는 행정에 격식을 떠나서 주민들의 편익차원에서 꼭 필요한 일, 해야 될 일이라는 판단이 있다면, 즉각 진행해 주십사...하는 기대를 해봅니다.)

▶ 김 : 끝으로 주민들의 바람도 함께 들어봤습니다.

컷7– 주민
(돈은 뭐 어느 정도 되어 있다고 되어 있다고 들었어요, 가장 중요한 것을 경유나 증유시설에 대한 집진설비...이걸 완벽하게 해서 악취 매연, 끄름 연기...이런 것들 나오지 않게 하는 것들이 먼저라고 봅니다. 규제나 이런 거 없다고 하는데...말도 안 되는 거고요...자기들 이익을 위해 움직인 것 말고,,,주민을 위해 할 수 있는 자원회수조같이 법이든 제도든 이런 걸 통해서 주민한테 여러 가지 복지적인 부분들도 좀 있었으면 좋겠어요...)

▷ 소 : 근본적인 대책인 청정연료로의 전환이 이뤄지는 동안 주민의 불안과 지역난방공사에 대한 불신 문제를 해소하는 일부터 먼저 해결해 나가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김혜진 아나운서와 함께 수원소식 살펴봤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 :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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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