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아이 문제에 불철저하고 안이한 아버지…송구"

  • 입력 : 2019-08-25 12:47
"권력기관 개혁위해 어떤 노력이든 다 할 것"

[KFM 경기방송 = 김혜진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딸의 입시·장학금 특혜 논란에 대해 아이 문제에 불철저하고 안이한 아버지였다고 사과했습니다.

조 후보자는 오늘(25일) 오전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에 출근해 “개혁주의자가 되기 위해 노력했지만 아이 문제에는 불철저하고 안이한 아버지였음을 겸허히 고백한다”며 “기존의 법과 제도에 따르는 것이 기득권 유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간과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자신의 불찰로 지금 많은 국민들에게 꾸지람을 듣고 있고, 자신의 인생 전반을 돌아보고 있다며 많은 국민들이 자신이 법무부 장관으로서 부족하다고 느끼는 점을 뼈아프게 받아들인다고 말했습니다.

그렇지만 권력기관 개혁이라는 짐을 내려놓을 수 없다며 사퇴할 뜻은 없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믿고듣는 뉴스, kfm 경기방송

태그
2024.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