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스마트하게 우리 아이 보육환경 책임진다

  • 입력 : 2019-08-20 19:12
  • 수정 : 2019-08-21 00:17
∎ 학부모가 보육시설에 믿고 맡길 수 있는 안전한 영유아 보육안전 시스템 구축
∎ 올해 6월부터 내년 5월까지 1년간 실제 어린이집 1개소를 선정하여 시범 적용
∎ 학부모들의 불안감 해소, 보육교사들의 업무도 크게 경감될 전망

kfm999 mhz 경기방송 유쾌한 시사

■방송일시: 2019년 8월 20일(화)
■방송시간: 3부 저녁 7:40 ~ 50
■ 진 행: 소영선 프로듀서
■출 연: 김윤환 경기도 과학기술과 주무관

▷ 소영선 프로듀서(이하 ‘소’) : 학부모들이 가장 바라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내 아이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환경일 텐데요. 종종 들리는 영유아 안전사고 관련한 뉴스가 많이 있는데. 통학차량에서 변을 당했다거나 이런 깜짝 깜짝 놀라게 되는 뉴스를 접하게 되잖아요. 그래서 좀 더 신뢰가 가는 시스템 구축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경기도에서가 4차산업 핵심기술을 활용해서 영유아 보육안전 시스템 구축을 위한 실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합니다. 자세한 이야기, 오늘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경기도 과학기술과 김윤환 주무관입니다. 안녕하세요.

▶ 김윤환 주무관(이하‘주’) : 안녕하세요

▷ 소 : 경기도에서 ‘영유아 보육안전 시스템’ 구축을 위한 실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이게 무슨 사업이에요?

▶ 김 : 네, 경기도에서는 학부모가 보육시설에 믿고 맡길 수 있는 안전한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서 영유아 보육안전 시스템 구축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영유아의 어린이집 통학차량에 잘 타고 잘 내렸는지, 보육시설로 안전하게 등원 및 하원을 했는지, 시설 내에서의 운동량과 활동량, 건강상태가 어떠한지, 마지막으로 시설 내 온도, 습도, 미세먼지 등 환경정보가 어떠한지 등 다양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전송하여 모니터링하고 스마트폰을 통해 학부모가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입니다. 사업은 올해 6월부터 내년 5월까지 1년간 추진되며,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에서 개발한 4차산업 혁명 핵심 IT기술을 실제 어린이집 1개소를 선정하여 시범 적용하게 됩니다.

▷ 소 : 스마트폰만 있으면 일단 그 어린이 집의 학부모님들은 우리 아이가 뭘 하고 있는지 확인 가능한 거에요?

▶ 김 : 네. 그렇습니다. 최근 어린이 통학차량 안전사고 및 시설 내 아동학대 등 영유아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잖아요. 그래서 스마트폰을 예를 들어서 스마트폰을 통해서 타거나 내리거나 했을때도 부모님들에게 스마트폰 알림 같이 앱으로 알리거나 혹시나 등원 차량에서 내리지 못했을 경우에 그럴때도 알림을 주거나 시설 내에서 사건사고가 발생하거나 그런 것을 건강상태를 심박수를 통해서 부모님들에게 스마트폰 알림을 통해서 알수 있는거죠.

▷ 소 : 사업에 적용되는 주요 기술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 김 : 크게 ▲인공지능 기반의 얼굴인식 및 상황인지기술 ▲스마트밴드를 활용한 신체모니터링 및 실내‧외 위치추적기술 ▲모니터링 및 종합관제를 위한 ‘디지털트윈기술’ 등이 있습니다. ‘디지털 트윈기술’은 실제공간과 동일한 정보를 가진 가상공간을 구성하는 기술로 다양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실제 현실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사전에 파악하기 위해 사용되고 있습니다.

▷ 소 : 디지털 트윈기술이라고 하셨는데 가상공간을 만든다구요?

▶ 김 : 3차원의 3D모델링을 해서 한마디로 어린이집이 있으면 그 어린이집과 동일한 가상의 공간을 시뮬레이션 할 수 있는 공간을 하나를 만드는거죠. 그래서 실시간으로 유아들이 어디 있는지 그리고 한 선생님당 아이들 20~30명씩 보게 되는데 방에서 방으로, 강당으로 갈 때 다 컨트롤 할수 없거든요. 그래서 건물 공간에서 아이들이 어디에 있는지 알수 있고 혹시 선생님들이 보지 못하는 상황에서 어떤 안전사고가 발생 했을 때도 알수가 있구요.

▷ 소 : 근데 누군가는 그 화면을 계속 보고 있어야 하잖아요,

▶ 김 : 일단 그 화면을 보고 모니터링을 해서 특별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알람을 주는 그럼 방식으로 기술을 개발을 하고 있어요.

▷ 소 : 본 사업에 다양한 IT 기술들이 적용되는 것 같은데요, 그 중 인공지능(얼굴인식) 기술의 필요성과 차별성은 무엇인가요?

▶ 김 : 정부는 지난해 7월 폭염 속 통학버스에 방치된 4세 어린이가 숨진 사건을 계기로 어린이 통학버스에 하차 확인장치를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하는 ‘슬리핑 차일드 체크’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경찰청이 지난 6월부터 지난달 30일까지 어린이 통학버스 하차 확인장치 설치 여부를 집중 점검한 결과, 작동되지 않는 모형벨을 부착하는 등 안전기준을 위반한 차량 383대가 무더기로 적발되는 등 여전히 사각지대가 해소되지 않고 있습니다. 기존 운영되고 있는 ‘슬리핑 차일드 체크’와 같은 영유아 안심서비스들은 명찰 인식, NFC 단말기 태깅, 통학차량 내 확인벨 터치 등의 간접적인 단일 기술들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와 달리, 본 사업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여 영유아의 얼굴을 인지하고 직접적인 상황을 실시간으로 스마트폰을 통해 모니터링할 수 있습니다.

▷ 소 : 시스템을 개발했는데 지금도 모형벨을 다는거 보면은 결국은 보육업체에서 비용지불을 안하는거잖아요. 어떻게든 싸게 하려고 감시만 피하려고 모형벨을 다는 것 같은데 그런 시스템같은 경우에는 경기도가 지원을 해주는 건가요? 시범사업 끝나고 나면?

▶ 김 : 실질적으로 IT기술을 현장에 적용했을 때 어느정도까지 가능한지 지금 파악하기 위한 시범사업 단계이구요. 이 사업이 효과가 좋다면 추가 기술개발도 되고 대상 어린이 집을 확대하거나 이 기술을 다른 분야에 대해서도 확대할수 있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 소 : 영유아 아이들의 보육안전을 하려면 결국은 보육업체에서 공짜로 받는다라고 하면 안 할 이유가 없잖아요. 근데 기술은 다 됐어요 이거 구입하세요 라고 하면 모형벨 설치할 정도로 돈을 아끼시는 곳도 있는데 과연 그것들을 하겠느냐? 그래서 경기도가 지원을 해준다는 이야기냐? 이것이 궁금했던거에요.

▶ 김 : 차후에 예산에 대한 것은 이야기를 해봐야겠지만 일단 시범사업은 경기도 예산으로 진행하고 있구요. 어린이집 대상으로 확대해서 추후에 그 부분은 검토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 소 : 사업에 적용되는 기술들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보니 영유아의 개인정보보호 이슈가 발생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대처하고 계신가요?

▶ 김 : 따라서 현재 실증대상 어린이집의 영유아 학부모님들께 사업 설명회를 통해 사업에 적용되는 기술들을 안내해 드렸으며, 그 후 참여 동의 의사를 주신 분들의 개인정보활용동의서를 제출 받아 해당 영유아를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하려고 합니다.

▷ 소 : 본 사업 통해 얻을 수 있는 장점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 김 : 어린이집 등원에서부터 하원에 이르는 전 과정을 스마트 시스템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기에, 영유아 보육활동의 사각지대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영유아 안전보육 시스템의 고도화를 통해 보육 관련 과중한 행정 업무를 상당부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소 : 지금까지 경기도 과학기술과 김윤환 주무관과 이야기 나눴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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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