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우정읍 일대 공장 잇단 화재... 전수점검 나선다

  • 입력 : 2019-08-19 15:55
  • 수정 : 2019-08-19 16:06
지난 11일과 18일 화성시 우정읍 폐기물 공장서 불
소방당국, 화성시와 협조해 폐기물 처리업체에 대한 전수점검 진행

화성시 우정읍의 폐기물 공장서 발생한 화재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앵커] 최근 화성시 일대 폐기물 처리업체에서 잇따라 화재가 발생해 수억 원 대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는데요.

화성시와 소방당국은 주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우정읍 인근 폐기물 처리업체에 대한 전수 점검을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

보도에 서승택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18일) 새벽 4시 45분쯤 화성시 우정읍의 한 플라스틱 재활용 공장.

검은 연기와 함께 시뻘건 불길이 치솟으며 공장을 뒤덮었습니다.

불은 공장 건물 3개동을 태워 9억 원의 재산 피해를 낸 뒤 5시간 30여 분 만에 꺼졌습니다.

당시 공장에는 7명의 직원이 있었지만 모두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지난 11일에는 화성시 우정읍의 한 폐분진 공장 창고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창고에 보관 중이던 폐분진 60톤이 불에 탔습니다.

최근 화성시 우정읍의 폐기물 공장에서 잇따라 불이 발생하자 화성시는 우정읍 소재 폐기물 처리업체에 대한 소방서 합동 전수점검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번 점검은 주민 불안을 해소하고 주거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취지에서 계획됐습니다.

특별 점검반은 환경사업소와 안전정책과, 건축과 등 화성시 담당 부서와 화성소방서 등 8개 팀으로 구성됐습니다.

특히 소방법과 환경법 등 관련법 위반 여부와 신고하지 않은 시설물의 설치 및 운영, 불법 건축물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단속한다는 방침입니다.

KFM 경기방송 서승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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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