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경제전쟁] 광복절 맞아 10만여 명 아베규탄 촛불문화제 참석

  • 입력 : 2019-08-15 21:26
  • 수정 : 2019-08-16 07:26
광복절 맞아 10만 여명 아베규탄 집회 참석
시민들 일본 정부에 과거사 사과 촉구
토요일(24일) GSOMIA 파기 요구 집회 예정

[앵커] 제74주년 광복절을 맞아 광화문 광장에서는 대규모 아베규탄 집회가 열렸습니다.

시민들은 과거사에 반성하지 않는 아베를 비판하며 앞으로도 흔들림 없는 대응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다졌습니다.

보도에 이상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장음) "강제징용 사죄하라! 강제징용 사죄하라!, 침략지배 사죄하라! 침략지배 사죄하라."

한 손에는 촛불, 다른 손에는 'NO 아베'가 적힌 팻말을 든 시민들의 구호가 광화문 광장을 가득 메웁니다.

제74주년 광복절을 맞아 아베규탄시민행동 등 시민단체 750곳이 광화문 광장에서 제5차 아베규탄 촛불문화제를 개최했습니다.

주최 측 추산 10만여 명의 시민이 문화제에 참석해 광장을 가득 채웠습니다.

시민들은 일본 정부에 강제징용, 위안부 문제 등 과거사 문제 사과를 촉구하며 경제침략에는 단호히 맞서 싸울 것을 다짐했습니다.

이날 문화제에는 강제징용 피해자인 91살 양금덕 할머니가 발언자로 나서 피해 사실을 증언하고, 일본 정부에 단호히 맞설 것을 당부했습니다.

양금덕 할머니입니다.

(녹취) "절대 우리나라가 앞으로는 옛날과 같은 일이 없도록 여러분, 젊은이들이 한 몸 한뜻이 되어서 아베한테 참지 말고 끝까지 싸우고 싸워서 아베를 규탄합시다."

이에 시민들은 '함께 하겠다.', '힘내시라' 등을 외치며 힘을 보탰습니다.

한편, 이날 광화문 광장 인근에서는 우리공화당과 보수단체의 집회가 열려 문화제 참석자와 약간의 충돌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주 토요일(24일) 저녁 7시에는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연장 시한을 맞아 협정 파기를 촉구하는 촛불문화제가 열릴 예정입니다.

KFM 경기방송 이상호입니다.

믿고든는 뉴스 kfm 경기방송

태그
2024.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