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큰 호응 얻고 있는 '인천 e음카드' 개선 방안 마련

  • 입력 : 2019-07-31 16:35
  • 수정 : 2019-07-31 17:56
인천시 "e음카드 지속성 확보하기위한 방안 마련할 것"

인천e음카드

[앵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정부와 인천시가 발행한 인천 e음카드가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데요.

인천시는 인기를 얻고있는 카드의 캐시백 서비스를 지속하기 위한 방안마련에 들어갔습니다.

신종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014년 기준 인천의 역외소비율은 52.8퍼센트.

세종시를 제외하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역외소비율을 보인겁니다.

때문에 인천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인천 e음카드를 도입했습니다.

지난해 7월부터 시범사업을 거쳐 올 해부턴 카드사업을 본격화했습니다.

특히 e음카드의 사용금액 6퍼센트 캐시백은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인천 송도에 살고 있는 주민입니다. (인터뷰) "주로 편의점이나 마트에서 (e음카드를) 잘 쓰고 있어요. 가장 좋은건 캐시백이죠. 연수구같은 경우는 11%까지 들어오고 있어요. 그래서 쏠쏠하더라고요."

문제는 카드의 캐시백 지속가능성입니다.

언제까지 캐시백 서비스를 할 수 있냐는건데, 인천시는 지속성 확보를 위해 개선 방안을 내놓았습니다.

먼저 일부 사용자들에게 캐시백이 집중된다는 '빈익빈 부익부' 논란에 대해 월 백만원의 한도를 설정하기로 했습니다.

전체 카드 사용자의 95.11퍼센트가 백만원 이하로 이용하는만큼 한도 설정으로 논란을 불식시킨다는 겁니다.

또한 인천의 각 군.구에서 실행한 캐시백 불균형 현상을 협의를 통해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정부와 인천시에서 제공하는 6퍼센트 캐시백에 각 군.구가 추가로 2~5퍼센트를 부담해 군.구간 혜택이 달랐습니다.

김상섭 인천시 일자리경제본부장입니다. (녹취) "인천경제를 살리고 인천공동체를 회복시킨다는 마음으로 인천e음에 더 많은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하지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6퍼센트 캐시백 속에는 한시적 정부지원금인 4퍼센트도 포함돼있어 캐시백 서비스가 언제까지 지속될지는 미지숩니다.

KFM 경기방송 신종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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