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매립지 인근주민들 "인천만의 대체매립지 용역 촉구"

  • 입력 : 2019-07-04 16:48
주민들 "대체매립지 용역 결과 공개 및 인천만 쓸 수 있는 자체매립지 용역 착수해야..."

인천 서구 수도권쓰레기매립장

[앵커] 수도권쓰레기매립지의 대체매립지 확보가 여전히 지지부진한데요.

때문에 매립지 인근주민들과 지역시민단체들은 인천만 이용할 수 있는 매립지 연구용역에 착수해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신종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당초 2016년까지만 사용하기로 했던 인천 서구의 수도권 쓰레기매립지.

현재 수도권 3개시.도의 합의에 따라 매립 종료 시점이 한시적으로 연장된 상탭니다.

이 후 수도권 3개 시.도는 대체 매립지를 찾는 용역을 추진했고, 지난 3월, 용역 결과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지역 반발 등을 의식해 용역 결과를 공개하진 않았습니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지난 4월 수도권매립지의 대체매립지 대상지 선정 공모 등을 정부주도로 해야한다고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수도권매립지 조성 당시, 환경청 주도로 조성된만큼 대체매립지 역시 환경부 등 중앙정부 주도로 조성해야한다는 겁니다.

또한 정부가 이번 달에 대체매립지 유치 지역공모가 가능하도록 지난달까지 환경부의 참여여부 등 조정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수도권매립지의 대체매립지 부지 확보가 지지부진하자 인근 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대체매립지의 용역 결과를 공개하고 인천만 쓸 수 있는 자체매립지 용역에 착수하라는 겁니다.

김송원 인천경실련 사무처장입니다. (녹취) "(대체매립지) 용역(결과를) 공개하지 않는다는 것은 기준 제시를 하지않은 상황에서 (대체 매립) 후보지를 공모한다는 어처구니없는 접근을 하는거 거든요...그래서 주민들은 공개해달라는 합리적인 요구를 하는 겁니다."

한편, 인천시는 현재 쓰레기를 매립하고 있는 3-1 매립장이 가득차면 더 이상 연장하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KFM 경기방송 신종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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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