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 강제동원 희생자 유골 봉환 사진전

  • 입력 : 2019-06-20 17:35
오는 24~28일 수원역사 2층 특별전시장서

[KFM 경기방송 = 이창문 기자] 경기문화재단과 (사)아태평화교류협회(회장 안부수)는 올해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오는 24~28일 경기도 수원역사 2층 특별전시장에서 ‘강제동원 희생자 유골 봉환 사진 전시회’를 개최합니다.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 유해 송환 모습

(사)아태평화교류협회에 따르면 일제 강점기에 강제동원 된 한인은 총 800만명(국내 650만, 국외 150만)에 이르고, 이중 위안부는 20만명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9년, 2010년, 2012년 세 차례에 걸쳐 일본에서 177위의 강제동원 희생자 유골을 봉환했으나 아직 봉환하지 못한 채 일본에 남겨져 있는 유골 또한 약 3,000위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사진전에는 이 같은 강제동원 피해 현장의 참상과 희생자 유해 발굴부터 모국 송환까지의 지난한 과정을 담은 사진 총 44점이 전시됩니다. 이와 함께 전시장내 ‘추모의 벽’이 따로 마련돼 관람객들이 직접 강제동원 희생자들의 넋을 기릴 수 있습니다.

강헌 경기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전시가 일제에 의해 고통 받은 희생자분들에 대한 기억과 위로를 넘어 동시대의 우리 모두에게 치유와 회복, 나아가 꿈과 희망의 미래를 준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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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