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道 2층버스 '남산1호터널' 운행

  • 입력 : 2019-06-20 15:07
  • 수정 : 2019-06-20 15:08
2층버스 운행 가능토록 구조개선..도가 사업비 부담

[앵커] 이르면 다음 달부터 경기도 광역 2층버스가 남산1호터널을 지나갈 수 있게 됩니다.

남산1호터널 요금소의 높이를 올리는 공사가 이달 중 완료되기 때문인 데요.

서울 도심으로 출퇴근하는 많은 경기도민들이 혜택을 누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보도에 최일 기잡니다.

[리포트] 경기남부에서 서울 도심으로 진입하는 관문인 ‘남산1호터널’ 을 이용하는 광역버스 노선에도 경기도의 2층 버스를 투입할 수 있게 됐습니다.

경기도는 그동안 높이 제한으로 2층 버스 운행이 어려웠던 남산1호터널 요금소의 높이를 기존 3.5m에서 4.2m로 상향시키는 구조개선 공사를 이달 중 완료한다고 밝혔습니다.

경기도청 전경

현재 수원, 용인, 성남, 화성 등 경기 남부지역에서 남산1호터널을 통과해 서울시청, 서울역으로 가는 광역버스는 총 12개 노선 166대로, 입석률은 도내 광역버스 평균인 9.5%보다 높은 10~20%에 달합니다.

이 같은 불편사항으로 보다 많은 승객들을 탑승시킬 수 있는 2층 버스 투입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됐지만, 남산1호터널의 높이로 인해 제한이 있었습니다.

이에 경기도는 수도권교통본부, 서울시와 협약을 체결해 도가 사업비 3천만 원을 전액 부담하고 서울시가 공사를 수행하는 방식으로 올해 4월부터 구조개선 작업을 시작해 이달 중 완료할 예정입니다.

이용주 경기도 공공버스과장입니다.

(인터뷰) "일단 기간은 7월 1일 까지인데요. 거의 다 마무리됐구요. 아마 검사나 최종 준공검사나 이런 부분은 남아 있는 것 같습니다. "

도는 남산1호터널을 지나는 기존 광역버스 8대를 2층버스로 전환해 운행할 예정입니다.

8대가 2층버스로 전환되면 1층버스 기준 최대 28대의 증차 효과가 발생해 서울시로 출퇴근하는, 많은 경기도민이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용주 경기도 공공버스과장

(인터뷰) "하반기에 용인하고 화성 지역으로 해서 각 4대씩,8대로 2층 버스를 넣을 계힉입니다. 그렇게 돼서 버스용량이 커지기 때문에 출퇴근 시간대 용량이 커지니까 입석률은 개선이"

KFM 경기방송 최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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