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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의회 ‘정상화’...시유지 매각 안건 ‘보류’

  • 입력 : 2019-06-19 16:52
  • 수정 : 2019-06-19 16:55

성남시의회[앵커] ‘판교구청사 부지 매각 안건’으로 파행을 맞았던 성남시의회가 정상화됐습니다.

여야는 해당 안건을 ‘보류’하기로 협의했습니다.

문정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성남시 시유지 매각 안건을 둘러싸고 극한 대립을 벌여온 성남시의회가 정상화됐습니다.

성남시의회 박문석 의장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대표의원은 오늘 오후 함께 회동을 갖고 ‘판교구청사 부지 매각 안건’을 최종 ‘보류’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이에 따라 성남시의회 야당의원들은 9일 동안 이어온 본회의장 점거 농성을 해제하고 즉시 상임위로 복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성남시의회 여·야 의원들은 시세 8천억원이 넘는 삼평동 판교구청 시유지 매각을 놓고 그동안 팽팽한 기싸움을 벌였습니다.

성남시는 해당 부지 매각을 통해 첨단기업을 유치하고, 토지매각수입으로 공공청사 대체부지와 교통시설 등 시민을 위한 공공인프라 확충에 투자하겠다고 나섰습니다.

성남시의회 민주당 측은 금싸라기땅에 공공청사를 짓는 것 보다는 매각이 낫다며 집행부를 적극 지원했습니다.

하지만 야당 측은 지금 급하게 팔 이유가 없다며 신중하게 접근하자고 주장했습니다.

쟁정 안건 처리를 둘러싼 성남시의회 여야의 극렬한 대치는 여당이 한발 물러서면서 극적인 합의가 이뤄졌습니다.

KFM경기방송 문정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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