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학생' 느는데... 상담인력은 여전히 제자리걸음

  • 입력 : 2019-06-19 16:42
  • 수정 : 2019-06-19 17:09
극단적 선택 시도 또는 자해 학생 2017년 276명에서 1천233명으로 4배 이상 증가
상담인력 배치 도내 학교 절반 수준

경기도교육청 전경 [앵커] 관심과 심리지원이 필요한 이른바 '위기 학생'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에 비해 이들을 위한 상담 인력 등 위기 관리 시스템은 부족해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보도에 박상욱기자입니다.

[리포트] '위기 학생'은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하거나 자해, 학업중단, 학교폭력 피.가해 학생, 아동학대, 정서행동특성검사 관심군 등 상담과 심리치료 등이 필요한 학생을 말합니다.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극단적 선택으로 목숨을 잃은 학생 43명, 극단적 선택 시도 또는 자해 학생은 1천233명, 아동학대 8천333명, 학업중단 1만5천576명, 학교폭력 피.가해학생 1만9천517명, 정서행동특성검사 관심군 2만6천709명 등으로 '위기 학생'은 7만여명 정도입니다.

특히, 극단적 선택 시도 또는 자해 학생의 경우 2017년 276명에서 1천233명으로 4배 이상 늘었습니다.

안해용 경기도교육청 학생위기지원센터 단장입니다.

(인터뷰) "연예인의 사망 사건과 함께 자해가 급증했습니다. 또 다른 특징은 SNS가 활성화되면서 쉽게 공유된다는 것..."

도교육청은 위기 학생의 체계적 관리와 예방을 위해 교육감 직속 학생위기지원단을 출범시켜 운영하고 있습니다.

위기 학생 관리 위한 가이드북 등 학생 관리와 치료부터 교직원과 학부모 교육연수, 다양한 가이드북 등을 마련해 애를 쓰고 있지만, 좀처럼 상황은 나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상담 인력 부족은 심각한 실정입니다.

도내 2천여개 학교 중 상담 인력이 배치된 학교는 절반 정도에 그치고 있습니다.

안해용 단장입니다.

(인터뷰) "상담인력 배치는 50%밖에 안됩니다. 교육감 공약 중 하나가 모든 학교에 상담인력 배치라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도교육청은 지난 4월 전국 최초로 병원형 Wee센터를 도내 4곳에 구축했습니다.

하지만, 벌써 수용 정원이 찬 상황입니다.

안해용 단장입니다.

(녹취) "게이트키퍼 역할의 역할... 주변에서 위기 학생을 관심 있게 살펴보고 인지될 경우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KFM 경기방송 박상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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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