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회복력 있는 ‘팔달 도시재생사업’ 추진 ②

  • 입력 : 2019-06-18 16:10
건축물 85.7% 노후화 및 개발규제 등 쇠퇴...근린재생형 진행
거점센터 조성 및 골목길 특성화사업 등 살고 싶은 마을 기대

[앵커] 수원시가 세계문화유산 화성이 둘러싸고 있고 정조로가 관통하는 행궁동의 도심 활성화를 위해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공유공동체와 역사문화 자산을 활용해 주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겠다는 계획입니다.

보도에 이창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원시 행궁동은 수원시의 지리적 중앙부에 입지하고 있어, 과거 행정 및 상업의 중심지였고, 팔달문 인근 전통시장이 밀집해 있습니다.

수원시 행궁동 도시재생사업지역 위치도

그러나 1980년대 이후 동수원 및 북수원 개발, 영통 및 광교 등 택지개발이 지속돼, 인구 유출이 지속돼 왔습니다.

이로 인해 현재 구역 내 건축물의 85.7%가 노후화됐고, 문화재보호를 위한 개발규제 등으로 로데오거리 등 핵심 상업지역이 쇠퇴했습니다.

수원시는 이에 양질의 공동체 자산과 공유경제 기틀,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하는 근린재생형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근린재생형은 기존 재개발사업처럼 낙후한 근린주거지역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지역특색을 살려 침체된 시가지를 회복하는 사업입니다.

지난 2016년부터 내년까지 5년간 78만7,000㎡ 사업면적에 사업비 100억원을 들여 도시재생거점센터와 공유경제공장, 어울림 장터 조성, 골목길 특성화사업 등을 진행합니다.

주민이 직접 건축설계에 참여한 도시재생거점센터 조성과 골목길 특성화사업은 역사문화적 자산 및 사업들을 연계 활용한 도시재생 기반을 구축합니다.

수원천 버들마켓 운영 등 어울림 장터와 공구 공유 등 공유경제공장 조성 등을 통해서는 창업계층 유입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유도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성희 수원시 도시재생과 도시재생사업팀장입니다.

(인터뷰)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이 있지만 그로 인해서 규제가 심하다 보니까 재생사업을 통한 주거환경이 개선된다는 효과가 있다는 거죠. 공유경제를 통해서 일자리 창출 또한 가능하다는 거죠”

수원시는 도시재생의 높은 이해를 가진 행궁동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만큼,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역사문화가 흐르는 살고 싶은 마을 조성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KFM 경기방송 이창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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