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정보] 다음 주, 참외와 미나리 보이면 얼른얼른 구입하세요!

  • 입력 : 2019-05-24 18:54
  • 수정 : 2019-05-25 01:05
이번주에도 저녁 식탁에 뭘 올릴까 고민하시는 분들. 그렇게 고민할 시간에 얼른 장보시라고 유쾌한 시사에서 제철먹거리, 저렴한 먹거리 정보 속성으로 알려드립니다

■방송일시: 2019년 5월 24일 (금)
■방송시간: 저녁 6:40 ~
■진 행: 소영선 프로듀서
■출 연: 문건주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대리

kfm999 mhz 경기방송 유쾌한 시사

◈쪽파 4,900원대로 20.9% 올라. 계란은 30개당 5,150원, 하락세
◈기후 좋아 출하량 좋고 당도 높은 참외 하락세, 미나리도 kg당 5,600원으로 하락세.
◈수요 늘고 재배 면적 줄면서 깐마늘/배추 가격 오름세.
◈서울시·농협, 17일부터 3주간 매주 금,토에 청계천 한빛광장에서 꽃 직거래장터. 30% 저렴한 가격에 구입 가능.

▷ 소영선 프로듀서(이하 ‘소’) : 이제 폭염주의보가 내려질 정도로 무더운 날씨입니다. 이렇게 더울 때 더 맛있는 농산물이 있고, 더운 날씨 때문에 가격이 오르는 곳도 품목도 있는데요. 이번주 장바구니 물가 살펴볼까요?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문건주 대리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 문재영 대리(이하 ‘문’) : 안녕하세요

▷ 소 : 다음 주면 벌써 5월의 마지막 주에요. 이렇게 슬슬 더워지는 날씨에... 이번 주는 또 어떤 품목이 오르락 내리락 했는지 알려주세요.

▶ 문 : 네, 이번 주는 쪽파 가격이 올랐습니다. 지난주에 쪽파 산지의 재고가 부족해서 가격 오름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었는데요..여전히 재고물량이 부족해서 이번 주 역시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주 kg당 4,050원대 하던 쪽파가 이번 주는 4,900원대로 약 20.9% 오른 가격입니다. 반대로 계란은 가격 내림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평년대비 산란용 닭 마릿수가 5.2% 정도 늘어나면서 계란 생산량이 늘어났습니다. 여기서 간단하게 ‘산란계’랑 ‘육계’ 설명을 드리면요. 산란계는 말 그대로 알을 낳는 목적으로 키우는 닭이구요. 육계는 식용을 위해서 키우는 닭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근데 지난 주 같은 경우는 산란계가 5% 가량 늘어난 영향으로,,,30개당 5,280원 하던 계란가격이 이번 주는 5,150원대로 약 2.3% 소폭 하락했습니다.

▷ 소 : 그렇군요, 다음 주 가격 전망도 알아보죠. 어떤 품목을 사야 저렴하게 잘 살 수 있을까요? (참외, 미나리 내림세)

▶ 문 : 네, 다음 주는 참외와 미나리가 보이시면 얼른얼른 구입하시면 되겠습니다. 참외는 날이 좋아지면서 출하물량이 많이 늘었습니다. 그래서 올해 형성된 가격을 보시면... 평년 대비 약 5% 정도 하락한 가격이구요. 또 요즘 주위에 수박과 멜론 많이 보이실거에요. 저도 사먹어보니까 당도가 정말 높더라구요. 이렇게 참외랑 비슷한 제철과일인 수박과 멜론이 시장에 슬슬 나오면서,,,소비가 참외에서 다른 과일로 많이 분산이 되고 있어요. 출하물량은 늘고 소비는 분산되고 해서..다음 주 가격 내림세 보일 예정입니다.

▷ 소 : 미나리도 저렴해진다구요?

▶ 문 : 네, 미나리 역시 최근 들어 가격 꾸준히 내림세 보이는데요. 주산지인 경기도 이천, 시흥에서 출하물량이 꾸준하게 나오고 있긴 하지만,,,올해 미나리 가격이 평년에 비해서 17.8% 정도 높은 상황이에요. 오늘가격까지 해서 이번 달 미나리 평균가가 kg당 6,060원이고,,,,17년과 18년도 5월달 평균가격이 4,100원정도니까 사실 올해가 특히 좀 비싸긴 하죠. 그래서 이런 높은 가격이 소비에 대한 부담으로 이어지기도 하고,. 또, 타 제철 봄나물로 소비가 분산되면서요. 다음 주 미나리 가격은 kg당 5,600원에서 더 내려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소 : 참외와 미나리를 저렴해지니까 얼른 사야하고... 반대로 가격 오르는 품목이 있다면요?

▶ 문 : 다음 주 소폭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품목으로는 깐마늘과 배추가 있습니다. 올해 햇마늘 작황은 사실 양호한 편입니다. 특히 전남 지역 쪽에서 햇마늘 출하물량이 늘었거든요. 그래서 가격은 하락한 상황이지만.. 대형유통업체에서는 꾸준히 할인행사를 진행 중이거든요. 다음 주는 수요가 좀 늘면서 다시 하락하기 전 제 가격을 찾아가는 과정으로 가격이 소폭 오를 것으로 보고 있구요. 배추 역시 오름세 보일텐데요. 저장배추 출하물량은 꾸준한 편인데 지금 시기에 출하되는 노지 봄배추는 재배면적이 감소하면서 물량이 많지가 않아요. 그래서 시장 내 물량이 전체적으로 줄어들면서 가격은 오름세 보일 예정입니다.

▷ 소 : 그렇군요. 이번 주는 어떤 제철먹거리 소개해주실건가요?

▶ 문 : 이번 주 제철먹거리로는 콩나물 소개해드릴건데요. 저는 어렸을 적 소쿠리에 콩나물 콩 담아서 검은 봉지로 덮고 길렀던 기억도 있네요. 이 콩나물은.. 대두를 발아시켜서 뿌리를 자라게 한 건데요. 마트나 시장가시면 정말 흔하게 보실 수 있을 거에요. 콩나물은 적당히 통통하고 노란색을 띠는 것 중에서요, 검은 반점이 없으면서 콩 머리가 파랗지 않은 것이 좋은 콩나물입니다. 콩나물은 주로 국이나 나물, 볶음요리로 많이 이용되구요. 어딜가나 볼 수 있고 가격도 저렴해서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 소 : 콩나물 추천해주시니까 반찬도 맛있지만 탕에 들어있을 때 또 국물이 시원해지잖아요. 오늘 저녁에 찾아먹고 싶기도 한데...콩나물은 어디에 좋아요?

▶ 문 : 과음하고 난 다음 날에 콩나물 국으로 해장하고...개운한 기분 느껴보셨을 것 같아요. 실제로 우리가 ‘해장’하면 뭐 해장국이나 라면 등등해서 특히 국물에 콩나물을 많이 넣어 먹잖아요. 콩나물을 넣어서 먹는 건 다 이유가 있었습니다. 실제로 기분만 개운해지는 게 아니라요..콩나물의 주 효능이 우리 몸에서 알코올을 해독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어요. 콩나물에는 100g 기준으로 약 800mg 정도의 아스파라긴산이 들어있는데요. 이 아스파라긴산이 숙취를 해소해주는 효능이 있어서...콩나물국을 마시고 숙취가 풀리는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 콩나물은 두 줌 정도면 하루에 필요한 비타민C 양을 충족시킬 수 있어서요. 숙취에도 좋고 비타민C도 많은 콩나물 많이 드시길 바랍니다.

▷ 소 : 콩나물이 정말 숙취해소 효과가 있었네요...이왕 숙취해소 이야기가 나온 김에 또 좋은 음식 있으면 알려주세요.

▶ 문 : 네, 콩나물국도 해장에 좋지만 북어국, 황태국도 해장용으로 많이들 드시죠? 이 황태도 간을 보호해주는 아미노산 성분이 많아서...간과 신장 해독에 효과적이고 심신안정에도 도움이 됩니다. 덤으로 황태국 만드는 레시피도 간단히 알려드리면요. 먼저 황태를 물에 불리고 뜯어요. 그리고 무, 고추, 마늘, 대파를 먹기 좋게 썰어서요. 참기름을 두르고 황태와 무를 볶습니다. 그리고 육수를 넣고 끓으면 손질한 재료들을 넣어서 새우 젓으로 간만 하면 맛있는 황태국 즐길 수 있겠습니다. 콩나물도 같이 먹고 싶으신 분들은 함께 넣어서 콩나물 황태국으로 즐기면 더 좋습니다.

▷ 소 : 전 오늘 저녁메뉴 정했습니다... 끝으로 요즘은 반려동물이 아니라 반려식물 키우는 분들도 많으신데요...반려식물을 시중보다 저렴하게 만나볼 수 있는 행사가 있다면서요?

▶ 문 : 네, 저도 집에서 ‘틸란’ 이라는 반려식물 키우고 있는데요. 애정을 가지고 키우니까 쑥쑥 자라서 볼 때마다 기분이 좋아지더라구요. 저처럼 반려식물 키우거나 키우고 싶은 분들한테 추천해드리고 싶은 행사가 있어서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서울시와 농협이 17일부터 3주간 매주 금,토요일에 청계천 한빛광장에서 꽃 직거래장터를 열었는데요. 생활 속 꽃 소비가 많이 줄어들다 보니까...화훼농가가 어려워지기도 하고 농가수도 급속도로 줄어들고 있어서 농가들을 돕기 위해 마련된 행사입니다. 이번 행사에서 공기정화식물이나 캐릭터화분 같은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는데요. 시중보다 30%이상 저렴하게 판매하고 꽃차 시음이나 미니 꽃다발 만들기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돼있으니까요. 가족, 친구들과 함께 갈 수 있는 꽃 직거래장터 한 번 추천드리고 싶어요.

▷ 소 : 지금까지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문건주 대리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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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