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지사, '도민 행보' 시작..."女 사회 활동 적극 지원하겠다"

  • 입력 : 2019-05-21 16:23
  • 수정 : 2019-05-21 17:59
李지사, 늘어나는 여성들의 사회 활동 적극 지원 방침
(재)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 경기센터 확장·이전 개소식
보육실 10곳과 회의실, 휴게실, 교육장 등 편의시설 제공

(재)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 경기센터 개소식에 참석한 이재명 경기지사[앵커] 경기도가 공직 내에서 여성들의 진출 범위를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이재명 지사가 이번에는 여성들의 사회활동에 대한 지원도 확대한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이 지사는 또 평택 브레인시티 기공식에도 참석하는 등 도민 행보의 폭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보도에 설석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재명 지사는 취임 이후 경기도 첫 여성 부지사를 탄생시키며 여성의 공직 진출 확대 방침을 대대적으로 밝혔습니다.

또 고위직 공무원에 여성 비율을 맞추기 위해 여성 채용을 확대하는 등 남성과 여성에게 균등한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 지사가 이번에는 여성들의 사회 진출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이 지사는 수원시 권선구 금곡동에서 열린 (재)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 경기센터 확장.이전 개소식에 참석해 "여성 시대는 시대적 흐름"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입니다.

(녹취) "앞으로 여성들의 역할이 점점 더 커질 겁니다. 여성들이 가진 능력있잖아요. 소통과 교감의 능력. 이젠 앞으로 더 큰 능력이 되는 거죠. 세상은 여성이 주도하는 시대로 갈 수밖에 없다. 이거는 피하기 어렵다는 거죠. 시대적 흐름이 그렇다고 봅니다. 저도 각별히 관심갖고 지원에 신경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개소식에 참석한 백혜련 국회의원도 여성들이 더 많은 분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백혜련 국회의원입니다.

(녹취) "우리 여성들이 가장 진출하기 어려운 분야가 경제 분야라는 것이죠. 그래서 이것은 여러 가지 그동안에 사회적인 시스템의 문제 그리고 여성들이 가지고 있는 육아 문제 등 여러 가지 겹쳐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경기센터가 잘 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재)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 경기센터는 당초 지난 2000년 1월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에 557제곱미터 규모로 설립됐었지만 늘어나는 여성들의 사회활동을 보조하기 위해 면적을 늘려 수원시 권선구 금곡동에 다시 자리를 잡았습니다.

센터에는 '보육실' 10곳과 12명이 입주가능한 개방형 '공동실'을 갖춰 입주 여성기업인들의 안정적 창업과 비즈니스 활동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또 회의실과 휴게실, 교육장, 창고 등 여성기업인들을 위한 각종 편의시설과 함께, 제품을 전시할 수 있는 '공용 전시코너'도 마련됐습니다.

특히, 여성 기업인들을 위한 창업지원과 교육훈련·연수 프로그램, 관련 정보 제공, 경영활동 및 국내외 판로지원, 경영애로 상담, 여성기업 육성을 위한 연구 및 조사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는 방침입니다.

한편, 이재명 지사는 오늘(21일) 평택 브레인시티 일반산업단지 기공식도 방문하는 등 본격적인 도민 행보를 시작했다는 분석입니다.

KFM 경기방송 설석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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