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직원 성추행 의혹' 이재현 인천 서구청장...피해자 진술 확보

  • 입력 : 2019-05-20 16:44
  • 수정 : 2019-05-20 16:51
경찰, 최근 피해 공무원 직접만나 진술 확보

인천지방경찰청

[앵커] 지난 1월 이재현 인천 서구청장이 여성 공무원들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경찰이 최근 피해자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초 이 구청장은 입장문을 내면서 성추행 의혹을 전면 부인했는데요.

경찰이 확보된 진술을 토대로 수사 기간 연장을 건의는 물론 이 구청장의 소환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신종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1월 이재현 인천 서구청장은 기획예산실 직원들과 회식 후 노래방을 갔습니다.

그런데 노래방에서 이재현 구청장이 여직원들을 돌아가며 자신의 옆자리에 앉게 했다고 전해졌습니다.

또한 직원들과 포옹을 하며 볼에 입맞춤하거나 가슴을 만지는 등 부적절한 신체 접촉이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당초 이 구청장은 입장문을 내면서 성추행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직원들에게 격려차 포옹했고, 몇몇 직원들에게 볼에 고마움을 표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역시민사회는 정치적 문제로 비화되는 것은 원치 않는다면서도 진실 규명을 위해 사법당국의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의혹이 사실로 드러난다면 이재현 구청장은 법적, 정치적 책임을 져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경찰이 최근 이 구청장으로부터 성추행 피해를 당한 여성 공무원을 직접 만나 피해자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피해자들은 당시 불쾌감을 느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천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계는 수사 기간 연장을 검찰에 건의하는 것은 물론 이 구청장의 소환 조사도 검토 중입니다.

그동안 경찰은 이번 사건의 목격자를 조사했지만 피해자 진술은 확보하지 못해 수사에 어려움을 겪어 왔습니다.

피해자들이 직장 상사이자 인사권을 가진 이 구청장과 관련한 진술을 꺼렸기 때문입니다.

KFM 경기방송 신종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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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