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시내버스 노.사 '극적합의'..'버스 파업대란' 피했다

  • 입력 : 2019-05-14 16:34
  • 수정 : 2019-05-14 17:01
"올해 8.1%, 2020년 7.7%, 2021년 4.27% 올리는 등 3년에 걸쳐 현재 수준보다 20% 이상 인상"

인천 시내버스 노·정 상생 협약서 체결식

[앵커] 올 하반기 본격 시행되는 주 52시간 근로를 앞두고 인천 시내버스 노.사가 극적 합의를 이뤄냈습니다.

중재에 나선 인천시의 임금협상을 버스노사가 받아들이면서 인천에선 버스 파업대란을 피할 수 있게됐습니다.

신종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재 인천 시내버스 운수종사자의 평균임금은 약 3백5십만원.

현재 준공영제를 시행하고 있는 6개 특.광역시 중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때문에 버스노조에선 낮은 임금의 현실화와 주52시간 시행에 따른 임금 보존을 위해 올해 23.8퍼센트의 임금 인상을 주장해왔습니다.

반면 사측에선 올해 공무원 보수 인상수준인 1.8퍼센트를 제시하면서 합의가 어려웠습니다.

이 후 노조는 지난 4월 29일 인천지방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을 신청했습니다.

타지역처럼 버스파업이 현실화될 수도 있는 상황.

이런 가운데 인천시가 중재자로 나서면서 시내버스 노사가 극적타결을 이뤄냈습니다.

인천시는 민선 7기 임기 내 운수종사자 임금을 전국평균수준으로 인상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올해 8.1퍼센트 인상안을 노사에 제시했고, 중재안을 받아들인겁니다.

내년에는 7.7퍼센트, 2021년에는 4.27퍼센트 등 3년에 걸쳐 현재보다 20퍼센트 이상 인상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또한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시내버스 임금손실분을 인천시가 지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박남춘 인천시장입니다. (녹취) "인천시는 준공영제 제도개선과 노선개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서 시 재정절감과 버스이용객 편의증대를 통한 시민 중심 버스교통 서비스 완성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인천시는 또 합의문에는 적시되지않았지만 버스 운수종사자의 정년을 63세까지 연장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KFM 경기방송 신종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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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