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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병점동 주민 시장실앞에서 보상가 현실화 농성

  • 입력 : 2019-04-25 00:00
  • 수정 : 2019-04-25 01:28
공원용지 편입 보상가 문제...25일 관계공무원과 면담 진행

[KFM경기방송=강인묵기자] 화성시 병점동 주민 20여명은 24일 오전 10시30분께 화성시장 집무실 앞에서 면담요구를 하며 2시간에 걸쳐 시위를 벌였습니다.

㈜씨티웰이라는 시행사가 화성시 병점동 675번지 일원 20만926㎡에 2,666세대의 아파트와 근린공원, 공공ㆍ문화체육시설, 유수지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2021년 3월 준공 예정입니다. 이중 현재 2,975㎡를 제외한 98.52%의 토지보상을 완료한 상태입니다.

이날 시위를 벌인 주민들은 공원용지(1만7,218㎡)에 편입된 토지 중 보상협의를 마치지 못한 2,975㎡의 땅 지주들입니다. 지주들은 “평당 평균 143만원인 시행사의 공원용지 보상가가 실 매매가(평당 300여만원)에 턱없이 낮다”며 시장면담을 요구하고 나선 것입니다. 이들은 25일 시청에서 관계 공무원들과 2차 면담을 진행키로 하고 낮 12시께 자진 해산했습니다.

토지주 A씨(48)는 "유수지에 편입된 토지는 지난해 6월 시행사에서 평당 249만7,731원~330만9,393원, 주택용지는 200만744원~650만원에 매입했다"면서 "같은 지역 땅인데 공원부지라 해서 절반도 안되는 보상가를 주는 것을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해당 개발은 민간사업개발로 보상에 대해서는 시행사에서 결정할 문제"라며 "해당 시행사가 적절한 보상을 할 수 있도록 중재에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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