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쌀 '경기미' 절반 이상이 외래종...道, 토종으로 대체 나선다

  • 입력 : 2019-04-09 16:43
  • 수정 : 2019-04-09 17:18
'경기미', 추청, 고시히카리 등 외래종 절반 이상 차지
참드림, 맛드림, 알찬미 등 토종 품종 확대 재배 계획
2021년까지 토종 벼 재배 면적도 10% 이상 늘려갈 예정

경기농업기술원 외래품종 벼 대체 관련 브리핑[앵커] 경기도의 쌀은 전국적으로 알아주는 특산 작물인데요.

안타깝게도 '경기미'의 절반 이상을 외래종이 차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에 경기도는 토종 벼를 확대 육성해 경기미의 명성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설석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리나라 대표 쌀인 경기미의 절반 이상을 외래종이 차지하고 있어 경기도가 토종 품종으로 대체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경기도에서 생산되는 쌀은 총 39만 톤, 이 중 64%는 추청과 고시히카리 등 일본 품종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토종 품종은 36%에 불과합니다.

이에 경기도는 오는 2021까지 국내에서 육성한 벼의 재배율을 절반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입니다.

토종 품종의 재배면적도 현재 6천620ha(헥타아르)에서 8천5백ha(헥타아르)로 10.9% 이상 확대한다는 방침입니다.

김석철 경기도농업기술원장입니다.

(녹취) "경기도에서는 국내 육성 벼 품종을 2021년까지 51%까지 확대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습니다. 종자공급은 농업기술실용화재단, 그리고 경기도종자관리소 및 시군의 자율교환채종포를 활용해서 우량 종자를 생산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출 예정입니다."

경기미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던 추청과 고시히카리 등은 병해충 저항성이 약하다는 분석도 내놨습니다.

게다가 단일 품종으로 대량 재배하다보니 재해가 들이닥쳤을 경우 흉년의 위험성도 높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를 대체할 수 있도록 참드림과 맛드림 등 고품질 토종 품종을 확대 재배하겠다는 방침입니다.

김석철 원장입니다.

(녹취) "외래 품종을 대체할만한 품질과 수량성이 우수한 국내 육성 품종을 보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였습니다. 이를 통해서 우리나라의 종자주권 강화를 할 예정이고 국내 육성 품종의 재배 확대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경기도는 토종 벼를 홍보하기 위해 하나로마트와 로컬푸드 입점, 학교급식 등을 활용해 꾸준히 품질 평가를 해나가겠다는 계획입니다.

KFM 경기방송 설석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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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