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금 중개 사기 사건 '주의보' 65억대 사기 적발

  • 입력 : 2019-03-25 16:14
  • 수정 : 2019-03-25 16:34
경기남부청, 다음달 30일까지 집중 신고 기간 운영

▲ 허위로 꾸며진 오피스텔 계약서 경기남부청 제공 [앵커] 부동산 계약시 만약 위임을 받은자로 부터 계약을 했거나 전세로 살고 계신 분들은 이 뉴스에 주목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최근 경기지역에서 오피스텔을 대상으로 전세금 중개 사기 사건이 잇따르고 있어 주의가 요구됩니다.

보도에 오인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해 2월 부동산을 찾은 30대 남성 A씨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결혼을 앞두고 오피스텔 전세 계약을 해지하기 위해 부동산을 찾았던 A씨.

하지만 A씨가 살고 있던 오피스텔은 월세 계약이 되어 있던 상황이었습니다.

전세계약서에 명시된 주인 등 정보는 모두 꾸며진 허위 서류에 불과했습니다.

다른 피해자의 상황도 별반 다르지 않았습니다.

교사였던 B씨는 퇴직금으로 오피스텔을 매입했던 상황.

월세를 받아온 줄 로만 알았지만 B씨는 현재 임차인과 수천만원의 보증금 반환 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습니다.

피해자들은 대부분 역세권 부근 오피스텔에 거주하고 있는 신혼부부나 사회초년생.

피해자들은 위조한 임대인의 위임장과 거짓 전화 번호에 속아 넘어갈 수 밖에 없었습니다.

앞서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지난 2014년 부터 2019년 2월까지 임차인 123명을 대상으로 사기 행각을 벌인 혐의로 공인중개사 등 4명을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이들은 한 건 당 약 8천만원 상당의 전세보증금, 약 65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지난 2월 말 부터 10여명 규모의 전담팀을 꾸리고 관련 수사를 이어왔습니다.

경기남부청은 다음달 30일 까지 집중 신고 기간을 운영할 예정이며, '부동산중개업소 전세금 사기'에 대한 주의와 함께 신고를 당부했습니다.

또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안산단원경찰서 수사민원상담센터에서 무료 법률상담을 제공한다는 방침입니다.

KFM 경기방송 오인환입니다.

태그
2019.0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