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진 수원시 의원, 지역주민이 앞장선 '율천파출소 신축 및 보행환경 개선 사업' 촉구

  • 입력 : 2019-03-20 18:43
  • 수정 : 2019-03-22 09:37
주민들이 앞장서서 내 마을의 문제를 직접 해결하는 것. 이런 모습들이 진정한 ‘주민참여형 마을만들기’ 이고 그런건데 수원시에서 지역주민들이 힘을 모아서 마을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선 곳입니다. 수원 장안구에 위치한 율천동의 지역주민들의 민원에 대해 알아봅니다.

■방송일시: 2019년 3월 20일(수)
■방송시간: 3부 저녁 7:40 ~ 50
■진 행: 소영선 프로듀서
■출 연: 김호진 수원시의원 by 김혜진 아나운서

kfm 경기방송 유쾌한 시사

◈ 치안을 담당할 파출소, 그리고 주민들의 보행안전을 개선해달라는 주민들의 민원
◈ 주민 4만 6천명에 1989년 신축 노후된 율천파출소 하나뿐.
◈ 언덕길에 있는 마을버스 승하차장 보도설치도 없어 시민들 안전문제 심각.
◈ 율천파출소 신축 및 보행환경 개선사업 위해 율천동 주민 2800명 서명

▷ 소영선 프로듀서(이하 ‘소’) : 우리가 지방분권이다 지방자치다. 더 나아가서 주민자치다. 라고 이야기를 하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만, 자치라고 하는 것은 내가 참여하지 않고 내가 나서지 않으면 절대 이뤄질수 없는 일입니다. 자치가 스스로 다스린다 이런 얘기 아닙니까? 그럼 내가 나서야 되는거 아닙니까? 근데 우린 너무 타치에 살고 있는거 아닙니까? 그런 의문을 가져보는건데요. 글쎄요 오늘 수원소식 전해드릴건데요. 이곳 소식이 어떤 자치에 사례가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주민들이 앞장서서 내 마을의 문제를 직접 해결하는 것. 이런 모습들이 진정한 ‘주민참여형 마을만들기’ 이고 그런건데 수원시에서 지역주민들이 힘을 모아서 마을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선 곳입니다. 수원 장안구에 위치한 율천동이죠. 취재해 온 김혜진 아나운서와 함께 이야기 나눠봅니다. 안녕하세요.

▶ 김혜진 아나운서(이하 ‘김’) : 네 안녕하세요 김혜진입니다.

▷ 소 : 오늘은 수원시 장안구 율천동 이야기를 해주신다구요?

▶ 김 : 네, 수원 율천동 지역은 1990년도에 율전동과 천천동이 합쳐진 지역입니다, 그리고 이곳에는 성균관대학교 수원캠퍼스가 있는 지역으로 잘 알려져 있죠. 대학가이다 보니 유동인구도 많고, 역세권이라 거주하는 주민 수도 많은데요, 이곳의 치안을 담당할 파출소, 그리고 주민들의 보행안전을 개선해달라는 주민들의 민원이 많았다고 합니다. 어떤 내용인지 수원시 의회 김호진 의원에게 자세히 들어보시죠.

컷1 – 김호진 수원시 의원
(우리 지역 중에 율천동에 율천파출소 신축 및 보행환경 개선 사업을 하려고 하는데요, 예전부터 이쪽이 지역 사거리 안에 파출소가 있는데 파출소도 매우 협소하고 마을버스가 언덕길을 올라가야 하거든요? 거기에 승하차장이 있는데 그 승하차장 안전문제도 걸려있어서 지역 주민들이 신경을 많이 쓰고 있습니다. )

▷ 소 : 파출소 신축과 보행환경을 개선해달라는 민원 인건데, 파출소에 어떤 문제가 있는데 그런가요?

▶ 김 : 거주민과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파출소 규모가 11평 정도의 평형에 2층짜리 건물로 작다보니, 상주할 수 있는 경찰의 규모나 근무 여건, 민원인들의 이용여건 역시 부실할 수밖에 없습니다. 대학가 주변이라 유동인구도 많고 술집이나 상점들도 많은데요, 파출소가 이곳뿐이고 규모도 작다보니 치안이 불안하다는 민원이 많았습니다. 그 밖의 다른 문제도 있는데요, 김호진의원에게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컷2 – 김호진 수원시 의원
(동네가 이제 지역 주민 분들이 4만 6천 명 정도 되는데...율천파출소 하나 있고요, 1989년 12월 신축해서 29년 됐는데요, 노후가 많이 되어있고, 주차면도 3대밖에 없고, 파출소 출입구에 순찰차량 주차 3대 할 수 있는데, 사거리에 나와 있기 때문에 그것 때문에 우회전을 하면서 추돌사고 발생할 수 있고, 마을버스 승하차장 있는데 보도설치 안 되어 있어서 내리면서 시민들 안전문제가...)

▷ 소 : 버스 승하차장이 도보가 없는 곳에 있다는 게 조금 이해가 가지 않는데, 이게 어떤 상황인건가요?

▶ 김 : 그래서 제가 직접 이곳에 가봤는데요, 성균관대학교 역에서 300m정도 거리에 율천파출소가 위치해 있었습니다. 파출소를 끼고 오른쪽에 2차선 오르막길이 있었는데요, 여기가 성균대학교 기숙사 쪽으로 가는 길이기도 하고, 아파트 단지로 이어지는 길이라 차도 사람도 통행이 많은 곳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행자 도로가 전혀 없는 오르막 도로였습니다. 때문에 사람들이 갓길로 많이 걸어 다니고 있었습니다. 실제로 이 길엔 마을버스들이 다니고, 좁지만 차량 통행도 많은 곳이었는데요, 보행자 안전문제가 심각해 보였습니다. 김호진의원의 이야기 들어보시죠.

컷3 – 김호진 수원시 의원
(실제로 크게 사고가 난 적은 없는데요, 거기에 따른 퇴근시간이나 출근시간에 차량이 많을 때 마을버스가 왕복 2차로가 되어있는 곳에, 언덕에 마을버스가 승하차장이 있는데다가 도보가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거기서 마을버스가 서서 승객을 내리거나 태우면 뒤에 차가 밀리죠, 그럼 뒤에 차가 교통에 방해가 되고 또 승객들이 많이 내리면 횡단보도가 위로 가든가 아래로 가야되는데 거기 도보가 없기 때문에 막 사람들이 흩어지거든요...그런 것들 때문에 안전 문제가 충분히 문제가 되는 상황...)

▷ 소 : 파출소 바로 앞에 있나요? 이 마을버스 승하차장이?

▶ 김 : 네 바로 앞에 있는 도로로 마을버스와 차들이 다니고 거기에 도보는 없는, 그리고 언덕길이다 보니까 차들이 멈추고 설 때 사람들이 내리고 탈 때 안전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거죠...

▷ 소 : 사람들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는 보도를 만드는 일이 시급해 보이네요,

▶ 김 : 그렇습니다. 이렇게 주민 불편이 심하다 보니 율천동 주민들로 구성된 ‘율천동 지속가능발전협의회’에서 율천파출소 신축 및 보행환경 개선사업을 위한 주민들의 서명을 담은 서명부를 전달하는 전달식이 지난 1월 25일에 열렸는데요, 수원시의회는 이를 시작으로 사업 추진에 앞장서겠다는 계획입니다. 김호진의원입니다.

컷4– 김호진 수원시 의원
(지역구 국회의원인 백혜련 의원도 그때 같이 서명부 전달식에 참석 하셨거든요...서명부 전달식이 율천동에 지속가능발전협의회라고 있는데 일반주민들로 구성되어있어요. 여기 계신 분들이 다 지역에 관심이 많고, 예전에 성균관대역 복합역사 개발 할 때도 굉장히 열성적으로 서명부 받고 하셨던 분들...성균관대역은 어느 정도 모양이 나왔고, 다음으로 신경 쓰고 있는 게 이 율천파출소 신축 및 보행환경 개선사업입니다. 그래서 그분들과 함께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금 좀 따져봐야 되는 게 경찰청 쪽에서 파출소나 지구대 신축을 하려면 내구연한이 있어야 한다는데요, 아마 율천파출소가 그쪽에서 요청하는 내구연한이 다 채워지지 않았을 거에요... 그런 문제...)

▷ 소 : 율천동 지속가능발전협의회, 내 지역 문제는 내가 앞장선다 이런 마음으로 적극적인 참여가 무엇보다 소중하게 느껴지는데요, 내구연한이 다 채워지지 않아서 지금 또 문제가 되고 있나봐요?

▶ 김 : 그렇습니다. 주민들이 이렇게 서명을 하게 된 계기도 이 때문인데요, 주민들의 바람대로 되려면 담당 기관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데, 이 파출소의 내구연한이 아직 조건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하지만 주민들의 안전에 문제가 되는 사안인 만큼 신속하게 진행되어야 한다는 게 주민들의 의견입니다. 문명식 율천동 지속가능발전협의회장의 이야기 들어보시죠.

컷5 – 문명식(율천동 지속가능발전협의회장)
(주민의 첫 째, 교통안전에 대해서 횡단보도도 설치를 해 줄 것이며 파출소도 좀 신축을 해서 우리 민원인들도 좀 주차도 하고 넓은 공간에서 치안을 담당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것은 수원시 소관이 아니고 경찰청 소관인데 그분들은 30년이 되어야지 노후건물이 되나 안 되나 진단을 하고 또 그보다 더 낡은 파출소가 많다고 하면서 성의를 보여주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희주민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2800여명이 서명을 받아서 건의를 하게 되었습니다.)

▷ 소 : 그렇군요, 수원시의회는 앞으로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 나갈 계획인가요?

▶ 김 : 수원시 의회는 이런 주민들의 의견을 잘 반영해서 관계 기관들과 함께 조율을 해 나가겠다는 계획인데요, 사업이 시행되기 까지는 아직 풀어야 할 문제도 많습니다. 하지만 주민들의 참여도 적극적인 만큼 보다 빨리 사업을 완성시킨다는 입장입니다. 김호진의원입니다.

컷6 – 김호진 수원시 의원
(우선은 지금은 이 율천파출소 문제가 본격적으로 지역에서 나오기 시작한 게 2018년 12월 달인데 의회차원에서 본격적으로 이제 시작하는 단계구요, 중점의제로 삼아서 시와 경찰 관계부서, 그렇게 그 문제를 좀 같이 풀어 나가자... 그리고 거기가 이제 보행환경이 개선되려면 뒤에 건물을 같이 매입을 해야 하는데 그 부분에서 지금 매입단계에서 감정평가 금약으로 나와야 하는데 그 부분이 합당한가...그런 것도 따져봐야 할 것 같습니다. 개선이 된다면 우리 지역의 치안도 향상되고, 근무하시는 분들의 근무여건도 향상이 될 것 같습니다. 마을버스 승하차장과 도보문제 그 부분도 지역 주민과 마을버스 타시는 분들의 안전문제, 교통 정체도 해소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소 : 가만히 있으면 사실 안줍니다. 이렇게 지속가능발전협의회도 꾸려지고 또 시의원도 나서고 있고 자꾸 이렇게 요구를 하고 움직여야 뭐가 나오고 그러거든요. 율천동에 계시는 주민분들 기대하는 만큼 사업이 하루 빨리 추진되길 바라겠습니다. 지금까지 김혜진 아나운서와 함께 수원 소식 살펴봤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 :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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