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진 부모 살해 피의자 김 모 씨 구속영장 발부

  • 입력 : 2019-03-20 17:40
  • 수정 : 2019-03-20 18:03
법원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 있어" 구속영장 발부
이희진 씨, 부모 장례절차로 구속집행정지 신청 받아들여져 장례식 참석

이희진 부모 살해 피의자 검거 당시 화면

[앵커] '청담동 주식 부자' 이희진 씨의 부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피의자 김 모 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됐습니다.

법원은 김 씨가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경찰의 구속영장 신청을 받아들였습니다.

보도에 서승택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희진 씨의 부모를 살해한 유력용의자 중 한 명인 김 모 씨가 구속됐습니다.

수원지법 안양지원(영장전담 이혜민 판사)은 "김 씨가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김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당초 김 씨는 영장심사를 받기 전 경찰서를 나서면서 범행 일체를 부인했습니다.

김 씨는 경찰 조사에서 "이 씨 부모 살해는 공범들이 우발적으로 한 일"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법원이 경찰의 구속영장을 발부함에 따라 김 씨의 혐의 대부분이 인정된 것으로 보입니다.

김 씨는 지난달 25일 중국 동포 3명을 고용해 안양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 이 씨의 아버지와 어머니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 씨와 같이 범행한 나머지 용의자 3명은 범행이 이뤄진 직후 인천공항을 통해 유유히 중국 칭다오로 도피했습니다.

경찰은 인터폴(ICPO)에 적색수배를 요청했으며 조만간 검찰이 범죄인 인도 청구를 위한 준비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이희진 씨 부모에 대한 발인식이 오늘(20일) 경기도의 한 장례식장에서 열렸습니다.

이 씨는 지난 18일 부모의 장례 절차 준비 등을 위해 재판부에 신청한 구속집행정지가 받아들여져 오후부터 빈소를 지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FM 경기방송 서승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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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