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한 지하차도서 오토바이 몰다 넘어진 30대 남성 뒤따라 오던 차에 치여 사망

  • 입력 : 2019-02-22 09:49
  • 수정 : 2019-02-22 10:49
오토바이 몰던 30대 남성 벽 들이받고 넘어져 참변
가로등도 다 꺼져 있던 암흑...자칫 대형사고 이어질 뻔

수원 원천지하차도[KFM 경기방송 = 설석용 기자] 수원의 한 지하차도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 넘어진 30대 남성이 뒤따라오던 차량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수원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어젯(21일) 밤 8시 20분쯤 수원 원천지하차도 광교 방향 출구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가던 35살 A씨가 도로에 넘어져 뒤따라 오던 B씨의 승용차에 치였습니다.

A씨는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경찰이 A씨를 뒤따라오던 차량들의 블랙박스를 확인한 결과, A씨는 오토바이를 운전 중 비틀거리다 벽을 들이받고 넘어져 있다 변을 당했습니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어두워서 A씨가 쓰러져 있는 것이 잘 보이지 않았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A씨와 B씨 모두 음주 사실은 없었다며 B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으로 입건하고 추가 조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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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