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김정은, 정상회담 기간 베트남 동선은?

  • 입력 : 2019-02-20 16:26
  • 수정 : 2019-02-20 17:23
숙소, 소피텔 메트로폴 호텔 거론
하롱베이, 하이퐁 산업단지 등 방문 예상
삼성.LG 현지공장 찾을지도 관심

하노이 소피텔 메트로폴 호텔 (사진=연합뉴스)[앵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베트남 방문기간 묵을 숙소가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김 위원장이 또 베트남의 어느 곳을 둘러볼지도 각종 설들이 난무합니다.

보도에 윤종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제2차 북미정상회담을 위해 베트남 하노이를 방문하는 기간 동안 어디에 묵을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김정은 위원장의 비서실장격인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이 닷새 연속 소피텔 메트로폴 호텔을 방문해 주목됩니다.

이 호텔은 트럼프 대통령이 2017년 하노이를 방문했을 때 투숙한 호텔이기도 합니다.

물론 경호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하는 현지 사정을 볼때 김 위원장의 숙소는 회담 직전에야 확정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전용기를 타고 하노이를 찾을지, 아니면 할아버지인 김일성 북한 주석처럼 기차를 타고 올지도 관심입니다.

기차를 타고 온다면 사흘 정도의 시간이 걸리는데, 이를 단축하기 위해 중국 광저우까지는 비행기를 타고, 이어 기차로 갈아타 하노이로 가는 시나리오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정상회담보다 이틀 정도 일찍 25일쯤 베트남을 국빈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그 기간동안 어디를 찾을지도 관심입니다.

관광산업에 관심을 나타내는 김 위원장이 하롱베이를 둘러볼 가능성이 있습니다.

여기에 하노이 인근에 위치한 삼성전자와 LG전자 공장을 둘러볼 수도 있습니다.

특히 하노이의 관문인 하이퐁을 찾아 베트남의 개혁개방정책을 공부할 수도 있습니다.

동선 하나하나가 메시지인만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베트남을 어떻게 찾고, 또 무엇을 볼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KFM 경기방송 윤종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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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