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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교육감협의회, '5.18 왜곡‧폄훼' 규탄

  • 입력 : 2019-02-19 16:42
  • 수정 : 2019-02-19 17:50
5.18 민주화운동 관련 현장 체험학습에 학생참여 적극 권장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 홈페이지 일부 캡쳐

[앵커] 전국 시도교육감들이 일부 국회의원들의 5.18 왜곡과 폄훼를 규탄했습니다.

교육감들은 5.18 민주화운동 관련 현장체험학습을 적극 권장하기로 했습니다.

문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가 "일부 국회의원들이 국회에서 공청회를 열어 5.18 민주화운동의 진실을 심각하게 왜곡·폄훼했다"며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자유한국당 이종명, 김순례, 김진태 의원을 겨냥한 규탄으로 이들 의원들이 "5.18민주화운동은 폭동이고, 유공자들은 괴물집단"이라고 표현한 데 대한 일침입니다.

협의회는 "민의의 전당인 국회에서 공당의 국회의원들이 숭고한 5.18의 역사를 왜곡·폄훼한 사건"이라고 평가했습니다.

"5.18 민주화운동은 1997년 국가기념일로 지정돼 매년 국가 기념식을 열고 있으며, 2011년 관련 자료들이 유네스코 세계기록문화유산에 등재돼 국가적·세계적으로 공인된 역사"라고도 밝혔습니다.

한편 교육감들은 "거룩한 희생과 헌신으로 이룩된 민주주의 역사의 정신과 가치를 우리 학생들이 계승할 수 있도록 가르치겠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해 지난해 3월에 결의한 '5.18 전국화 교육'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전국의 학교에서 5.18 민주화운동의 진실과 정신을 바르게 교육하고, 관련 도서와 자료를 전국적으로 공유하기 위한 지원과 협조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겁니다.

또 5.18 민주화운동 관련 현장체험학습에 학생들의 참여를 적극 권장한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전국의 학교에서 5·18 민주화운동을 비롯해 제주4·3, 대구2·28민주운동, 4·19민주혁명, 부마민주항쟁, 6·10민주항쟁 등 한국 근대사의 주요 사건들에 대한 교육이 올바르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력하자고 의견을 모았습니다.

KFM 경기방송 문영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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