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조원 반도체 클러스터 유치 총력 이재명 "최적지는 경기도"

  • 입력 : 2019-02-18 16:33
  • 수정 : 2019-02-18 16:34
이재명 "기업이 선호하고 준비된 곳에 클러스터 조성돼야"
대기업과 중소기업 상생 클러스터 조성과 지역사회 복지 향상 등 사업 계획 소개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사업 소개하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앵커] 최근 신분당선 연장선 예타면제 제외와 트림 유치 실패 등 수도권 역차별을 주장하고 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SK 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 유치에 다시 한 번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이 지사는 "조속한 사업 추진이 가능한 곳에 반도체 클러스터가 조성돼야 한다"며 경기도가 최적지임을 강조했습니다.

보도에 서승택 기자입니다.

[리포트] '황금 알을 낳는 거위'로 불리는 SK하이닉스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입지를 놓고 지자체별 유치 경쟁이 뜨거운 가운데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경기도가 최적지임을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이 지사는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업이 선호하고, 준비가 잘 돼 있어 조속한 사업 추진이 가능한 경기도에 반도체 클러스터가 조성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지사는 "경기도가 다양한 협의를 통해 2019년 정부 경제정책방향에 사업내용이 반영됐다"며 경기도의 노력을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입니다. (녹취) "경기도는 지난해부터 기업, 정부, 정치권 등 곳곳을 누비며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다양한 협의를 진행해 왔습니다 그 결과 2019년 정부 경제정책방향에 반영되기도 했습니다."

이 지사는 경기도가 준비한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사업'의 핵심 내용도 소개했습니다.

경기도의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사업 계획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 클러스터 조성 ▲스타트업과 전문 인재 육성 ▲지역사회 복지 향상 ▲복합 스마트시티 조성 등 4가지로 이뤄졌습니다.

이를 통해 반도체 클러스터를 에너지절감과 환경, 안전, 교통을 첨단기술로 관리하는 복합스마트 시티로 조성한다는 계획입니다.

(녹취) "좋은 일자리와 질 높은 주거·문화·교육이 어우러지고, 에너지 절감과 한경, 안전, 교통을 첨단기술로 관리하는 스마트시티로 조성하겠습니다."

한편,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는 SK하이닉스와 협력사가 함께 입주하는 120조 원 규모의 국가 사업입니다.

현재 용인시와 이천시를 비롯해 충북 청주시와 충남 천안시, 경북 구미시 등이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KFM 경기방송 서승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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