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베트남 삼성전자 공장 찾을까

  • 입력 : 2019-02-18 16:29
  • 수정 : 2019-02-18 16:35
북 김창선, 베트남 삼성전자 공장 방문설

제공=청와대[앵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베트남 방문 기간 삼성전자 현지 공장을 방문할지 주목됩니다.

북측에서 삼성에 많은 관심을 가지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삼성측이 남북경협에 본격적으로 나설지 지켜볼 대목입니다.

보도에 윤종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2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남북경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삼성전자를 바라보는 북한의 눈길 역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북한의 삼성에 대한 관심은 지난해 9월 평양 정상회담에서도 확인된 바 있습니다.

경제계 인사들이 대거 방북단에 올랐던 당시 북한의 경제 실세인 리용남 내각 부총리는 특히 삼성과 이재용 부회장에게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녹취) "이재용 선생은 여러가지 측면에서 유명한 인물인데,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해서도 유명한 인물이 되길 바랍니다."

2차 북미정상회담 실무 준비를 하고 있는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도 지난 17일 하노이 인근 삼성전자 공장을 찾았다는 소식이 흘러나왔습니다.

이 같은 설이 사실이라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베트남 방문 기간 삼성전자 현지 공장을 찾을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아직 우리 정부 당국자는 이같은 삼성전자 공장 방문설에 대해서는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하지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정상국가'행보를 위해 베트남을 국빈방문하는만큼 파격적인 개혁개방 행보를 보일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럴 경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직접 김정은 위원장을 만날 수도 있는만큼 제2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경제계 역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KFM 경기방송 윤종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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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