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북미정상회담, 베트남서 개최' 미 언론 보도 잇따라

  • 입력 : 2019-01-17 16:41
  • 수정 : 2019-01-17 16:42
VOA '하노이' , WP '다낭' 거론

사진=연합뉴스[앵커] 제2차 북미정상회담의 장소로 베트남 하노이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베트남 현지에서도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윤종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본 언론에 이어 미국 언론에서도 2차 북미정상회담의 베트남 개최설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미국의 소리는 미국 하원 외교위원회 공화당 간사인 마이클 매콜 의원이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장소로 베트남 하노이가 유력하다고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매콜 의원은 미국의 소리방송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최근 국무부 청사에서 동아시아태평양주재 미국 대사들을 만났다"며 "베트남 하노이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습니다.

베트남 수도 하노이 뿐 아니라 중부 대표도시 다낭에서 개최될 수 있다는 미국 언론의 보도도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도널드 트럼트 미국 대통령이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일시와 장소를 발표하는 시점이 임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개최 장소는 다낭, 시기는 3~4월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베트남 소식통 역시 "아직 최종 승인된 사안은 아니다"라고 전하며 2차 북미정상회담 베트남 개최가 현지에서도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베트남 정부는 이미 남북한에 제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에 강한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남북한, 미국과 모두 대사급 외교관계를 수립하고 있고, 개혁개방의 성공모델로서의 상징성.

또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이동거리까지 고려한다면 제2차 북미정상회담의 베트남 개최는 강한 설득력을 지니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KFM 경기방송 윤종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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