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지역 몰카 성범죄 성행...강력한 처벌 규정 마련 시급

  • 입력 : 2019-01-16 16:34
  • 수정 : 2019-01-16 17:48
대학 연구동 화장실 안 휴지걸이에 카메라 설치
지난 달 24일 수원 한 지하철 역사에서도 몰카범 적발
끊이지 않는 몰카 범죄 강력한 처벌 규정 마련 시급

수원 소재 한 대학 연구동 공용화장실[앵커] 최근 수원 지역 내 몰카범죄가 성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달 수원의 한 지하철역에서 여성의 신체를 몰래 촬영하던 몰카범이 경찰에 붙잡힌 사건이 있었는데요.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수원 소재 한 '대학교 연구동' 공용화장실에 몰카를 설치한 대학원생이 검거됐습니다.

보도에 설석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학교 연구동' 공용화장실에 몰카를 설치한 30대 대학원생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수원남부경찰서는 어젯밤(15일) 대학원생 32살 A씨를 수원 영통구에 위치한 대학 연구동 건물 공용화장실에 몰카를 설치해 여성의 신체를 불법 촬영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같은 대학 여대학원생이 해당 화장실에서 카메라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화장실 안 휴지걸이에 초소형 카메라를 설치해 불법 촬영을 시도했습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혼자 보려고 카메라를 설치했다"고 진술했습니다.

불과 20여일 전인 지난 달 24일 수원의 한 지하철 역사 에스컬레이터에서 앞서 가는 여성의 치마 속을 몰래 촬영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남성은 카메라 렌즈가 나오도록 구멍을 뚫은 작은 상자에 휴대전화를 담고, 쇼핑백에 넣고 다니다 촬영을 시도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남성의 휴대전화에서는 여성의 치마 속과 길을 걷는 여성의 뒷모습 등이 촬영된 영상 5개가 나왔습니다.

몰카범들의 수법은 더 치밀해지고 대범해지고 있지만 경찰은 이 두 사건 용의자들을 모두 불구속 입건해 처리하고 있습니다.

끊이지 않는 몰카 성범죄에 대한 더 강력한 처벌 규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KFM 경기방송 설석용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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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