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석수 체육공원 야구장 노후 펜스공사, 도비 지원으로 해결한다

  • 입력 : 2019-01-14 20:12
  • 수정 : 2019-01-15 00:17
안양시의 유일한 야구장이 있는 석수 체육공원. 그런데 이 야구장 펜스의 높이가 낮아 공이 넘어가면서 차량이 파손되는 사례가 있어 보강공사가 시급하다는데요. 이번에 김종찬 도의원이 도에 이를 위한 특별조정교부금을 신청했다고 합니다. 어떤 내용인지 김종찬 도의원에게 들어보겠습니다.

■방송일시: 2019년 1월 14일(월)
■방송시간: 3부 저녁 7:40 ~ 50
■진 행: 소영선 프로듀서
■출 연: 김종찬 경기도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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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내에만 야구 동호회 70여 개 팀. 야구장 하나 뿐이라 공간 부족.
◈안양 석수체육공원, 야구장 펜스 노후화되고 높이 낮아 차량파손 및 시민 안전 문제 제기돼.
◈도 특별조정 교부금 신청해 석수 체육공원 야구장 펜스 보강공사 계획.

▷소영선 프로듀서(이하 ‘소’) : 3부 이시간에는 지역소식을 알려드립니다. 오늘은 안양2 지역구의 김종찬 경기도 의원과 함께 안양 소식 전하겠습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석수체육공원과 관련한 얘깁니다. 안녕하십니까?

▶김종찬 경기도의원 (이하 ‘김’) : 안녕하세요. 김종찬입니다.

▷소 : 지난 연말에 경기도 예산 중 6억을 안양시로 내려 보내게끔 확보했다는 보도 자료가 있더라고요. 석수체육공원 내 야구장에 쓰일 예산인데, 특별히 야구장에 신경 쓰신 이유가 있습니까?

▶김 : 석수 체육공원이 석수2동 지역에 있습니다. 이곳엔 야구장뿐만 아니라 축구장, 농구장, 족구장 등이 들어서있는 종합체육공원입니다. 그래서 안양 시민들이 많이 활용하고 있고. 최근 들어 야구장 바로 앞이 주차장으로 활용되고 있는데요. 요즘 많은 야구 동호인들과 리틀 야구단들이 연습도 하고 실제 경기도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노후된 펜스 밖으로 공이 넘어가면서 일부 차량이 파손되기도 해서. 노후된 석수 체육공원 야구장 그물망에 대한 민원이 있었어요. 그래서 이번에 6억을 확보해 내·외야 펜스의 높이와 폭 보강·공사를 하려 합니다.

▷소 : 실제로 차량 파손 등 안전상의 문제가 많았습니까?

▶김 : 안전사고로 인명피해가 생긴 적은 없고요. 일부 주차된 차량에 공이 떨어져 파손된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것보다 시설이 오래되다 보니 , 2006년에 준공돼 13년 가까이 됐거든요. 노후화된 그물망 등 구조 보강, 안전에 대한 보수, 내야·외야 펜스를 보수하고. 높이를 좀 더 상승시키고 교체하는 그런 비용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소 : 6억이 다 그런 데 쓰이는 건가요?

▶김 : 네. 펜스 보강공사가 대부분이고요. 설계 용역비용이 2천만 원. 나머지 철거비용도 일부 포함돼 있고. 전체적으로 내야, 외야 펜스 보강공사에 대한 시민 안전 및 재산 보호하기 위한 석수체육공원 야구장 펜스 높이 보강 사업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소 : 석수 체육공원 내 야구장에 6억이 쓰이는 건데. 그래야할 만큼 많은 분들이 이용하고 계시나요?

▶김 : 예. 석수 체육공원은 야구장 뿐 아니라 축구장, 농구장, 족구장 등의 시설이 있는 종합체육공원입니다. 실내 체육관이 안양에 또 있습니다만. 석수 서북쪽 지역에 석수 체육공원이 종합체육공원으로써 주민들의 스포츠 공간으로 많이 활용되고. 각종 국민체육 동호인들이 다양하게 활용을 하고 있습니다.

▷소 : 야간에도 거기서 운동들 많이 하시죠?

▶김 : 네 하고 있습니다. 비교적 늦은 시간까지... 인근 주거지역과는 떨어져 있어서 늦은 시간까지 야구와 족구를 할 수 있습니다.

▷소 : 의원님이 야구장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는 무엇입니까?

▶김 : 안양에 야구 동호회가 70여 개 팀 이상 됩니다. 이 동호인 분들 중 이웃 지역인 광명에서도 찾아오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그러다보니 야구장이 부족해요. 인근 시흥, 또 넓은 공간을 가진 지역에는 다목적 체육공원에 야구장이 많이 있습니다만. 안양 지역에는 석수 체육공원이 유일하다고 봐야 합니다. 그래서 축구장, 야구장을 겸용해 쓰는 공간이 경찰청 앞에 만들어졌는데. 순수하게 야구장으로써는 석수 체육공원에 있는 것이 유일하죠. 그러다보니 동호인들끼리 나눠서 공간을 활용하는데도 무척 힘들어하고 있고요. 다른 야구장도 추가로 확보를 해야겠습니다만. 기존의 야구장을 보다 더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이번에 야구장 특별조정 교부금을 배정했습니다.

▷소 : 이번에 확보한 6억이 특별조정교부금이라고 하는 건데, 특별조정교부금이 무엇입니까?

▶김 : 국비로 내려오는 특별교부세가 있고 도에서 시군에 내려오는 재원을 특별교부금이라 합니다. 그중 시군의 부족한 부분을 보강하는 것을 조정교부금이라고 하는데요. 그중 10% 정도를 특별조정교부금이라 해서 특정한 사업에 사용하도록 도가 시군에 지원하는 것입니다.

▷소 : 도비 중 각 지자체에 내려주는 게 조정교부금인 거죠.

▶김 : 네. 그 중에 대부분은 일반 재원으로 활용하도록 내려 보내 주고요. 그 중 10%를 특정사업에 사용하도록 지원하는데. 물론 시장, 군수가 신청하면 도의원과 협조를 해서 지역에 있는 특정사업에 사용하도록 도에서 지원하는 금액입니다.

▷소 : 그래서 이 6억은 의원님이 노력하셨다?

▶김 : 예. 저희가 시에 건의하고. 저희 지역의 주민들, 야구를 좋아하는 동호인들의 시설·공간에 대한 보안 비용으로 도에 신청한 자금입니다.

▷소 : 이런 것들도 결국 예산이 마련돼야 하잖아요.

▶김 : 예. 시에서 확보해야 하는 예산인데. 시 역시 여러 재원이 부족하지 않겠습니까. 그런 경우 특정한 사업비용을 도에 요청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런 부분은 저희가 검토해서 특별조정교부금이란 형태로 지원받는 거죠.

▷소 : 시로서는 예산이 없는데 도에서 교부해주면 고맙죠. 그런 부분에서 도의원 분들이 많은 노력을 하시나요?

▶김 : 예. 저희가 시에서 하는 여러 사업들이 많이 있지 않겠습니까. 특히 각종 센터를 건립하거나 도로 건설 등 다양한 사업이 있는데. 그런 부분들 중에 일정 부분 도비를 요청하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이렇게 특별한 예산 부분이 너무 크지도 않고. 너무 사소하지도 않은, 어느 정도 비용이 들어가는 사업 부분에 있어서 도비를 요청하죠. 그런 경우 검토를 해서 시민에 도움도 되고. 저같은 경우 주변에 있는 지역구내 사업이기도 하고. 그렇게 되면 요청을 해서 안전을 위해, 동호인들의 보다 나은 체육활동을 위해 지원을 해달라 해서 시와 협의해서 도가 지급하게 되는 겁니다.

▷소 : 국회에서는 ‘쪽지 예산’이란 이야기도 나오잖아요.

▶김 : 그것과는 다릅니다. 쪽지예산은 도든 국회든 기본예산에 편성할 때, 추경이든 정기예산 편성할 때 하는 거고요. 특별 조정교부금은 도에서 시군에 내려오는 특별한 사업에 사용하도록 하는, 시기에 관계없이 연중 지급하는 교부금이고. 마찬가지로 국가에서는 시군에 국회를 통해 내려오는 것이 있죠. 그런 것들을 특별교부세라고 합니다. 같은 내용이지만 중앙에서 내려주는 건 교부세라 하고 도의회에서 내려오는 건 교부금이라 하죠. 명칭은 달라도 같은 용도로 사용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소 : 그럼 언제쯤 민원을 넣어야 이런 식으로 잘 진행이 될까요?

▶김 : 도민들은 연중 어느 때는 민원을 요청하시고. 저희는 그중 주요 현안을 항상 살펴보게 되는데요. 도에서는 연중 서너 번 정도, 분기별로 도지사가 특별조정교부금을 지역 현안을 검토해서 지급하게 됩니다.

▷소 : 알겠습니다. 시간이 부족해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안양2지역구의 김종찬 경기도의원과 말씀 나눠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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