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출장 강행한 '인천 계양구의원들'...하루만에 조기 귀국

  • 입력 : 2019-01-14 16:28
계양구의회, 의원총회 통해 해외연수 관련 논의 예정

제211회 계양구의회 임시회 (출처

[앵커] 최근 지방의회 의원들의 외유성 해외연수가 논란인 가운데 해외출장을 강행했던 계양구의회 의원4명이 출국 하루만에 돌아왔습니다.

계양구의회는 의원들의 해외연수 예산 반납 등 앞으로의 예산 처리 방향을 논의한다는 계획입니다.

신종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10일 인천 계양구의원 4명과 수행공무원 2명은 호주로 해외연수를 떠났습니다.

8박 9일 일정으로 호주와 뉴질랜드를 방문할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호주에서 하루만 머물고 지난 12일 오후 6시쯤 인천으로 돌아왔습니다.

구의원들이 관광지 방문이 포함된 해외연수를 강행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내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자 조기 귀국을 결정한 겁니다.

당초 이들은 호주 블루마운틴과 오페라하우스, 뉴질랜드의 와이토모 동굴과 타우포호수 등을 방문할 예정이었습니다.

계양구의회 공무국외여행계획서를 보면, 호주 블랙타운시와 뉴질랜드 로토루아시의회를 방문하는 일정도 있지만 관광지 방문이 많았습니다.

때문에 계양구의회는 조만간 의원총회를 열어 앞으로의 해외연수 예산 반납이나 내년 예산 반영 등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계양구의회 관계잡니다. (인터뷰) "(의원들의 해외출장 관련) 협의를 해서 어떻게 할 것인지 논의를 해보겠다는 겁니다. 만약에 (해외출장을) 안간다고 결정이 났을때 다른 방법으로 쓸 수 있는지..좋은 일에 쓸 수 있는지 검토를 해보겠다는 겁니다."

한편, 계양구의원은 총 11명으로 이번 해외연수를 강행한 뒤 돌아온 4명을 제외한 7명의 해외연수 예산은 아직 남아있는 상탭니다.

최근 예천군의회 등 지방의회 의원들의 외유성 해외연수가 논란인 가운데 계양구의회가 또 다시 해외연수을 추진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FM 경기방송 신종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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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