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영종도서 고향 친구 살해한 30대 중국인 체포

  • 입력 : 2019-01-13 15:08
어제 영등포 자택 귀가 중 잠복 경찰에 체포

[KFM경기방송 =신종한 기자] 인천 영종도에서 채무 문제로 같은 국적의 고향 친구를 흉기로 살해한 뒤 도주한 중국인이 범행 3일 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중국인 36살 A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 10일 오전 0시 48분쯤 인천시 중구 운서동 영종도 한 호텔 인근에서 중국인 친구 35살 B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뒤 렌터카를 타고 도주했습니다.

A씨는 3일 만인 어제 오후 11시쯤 서울시 영등포구 부모님 자택으로 귀가하다가 잠복 중인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A씨는 경찰에서 "B씨가 2천600만원을 빌려 갔는데 차용증을 쓰라고 했더니 거부했다"며 "차 안에서 말다툼을 하다가 B씨가 흉기를 꺼내길래 빼앗아서 범행했다"고 진술했습니다.

A씨는 호텔 앞에서 자신의 렌터카에 B씨를 태우고 가다가 범행을 저지른 뒤 8분 만에 되돌아와 호텔 입구에 그를 내려놓고 도주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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