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네스 기록 인증 '인천항 곡물저장소 벽화'

  • 입력 : 2018-12-17 16:28
  • 수정 : 2018-12-17 16:55
인천시 "인천 관광의 명물이 될 것으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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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천항의 곡물 저장고 벽화가 세게 최대의 야외 벽화로 기네스 기록을 인증받았습니다.

곡물 저장고에 벽화가 그려지면서 위험시설로만 여겨지던 곳에 대한 인식이 바뀌었습니다.

인천시는 전세계 유명 디자인 어워드에 벽화 출품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신종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높이 48미터, 둘레 525미터로 아파트 22층에 달하는 인천항의 곡물 저장고.

1979년 건립된 이 곳은 40년의 시간이 말해주듯 노후화뿐 아니라 거대한 규모와 투박한 외관때문에 위험시설로 오해를 받아왔습니다.

때문에 인천시 등 4개 기관이 협업해 디자인을 활용한 '세계에서 가장 큰 야외벽화'로 변화시켰습니다.

거대한 규모인만큼 슈퍼그래픽을 그려내는데만 약 100일이 걸렸습니다.

이런 가운데 인천항의 곡물 저장고가 최근 세계에서 가장 큰 야외벽화로 기네스 기록을 인증받았습니다.

폐산업시설의 재활용이 아닌, 사용 중인 노후 산업시설의 기능을 그대로 위지하되 디자인으로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개선한 대표적 사례가 된 겁니다.

인천시는 인천항의 곡물저장고 벽화가 인천의 명물이 되길 기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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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종식 인천시 정무부시장입니다. (인터뷰) "세계 최대의 벽화가 그려진 인천항 사일로(곡물저장고)는 그동안 인천을 대표했던 인천 차이나타운, 개항장과 함께 인천 관광의 명물이 될 것으로 크게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천시는 또 이번 기네스 기록 등재를 시작으로 세계 유수의 디자인어워드에도 벽화를 출품할 계획입니다.

한편, 인천은 최대 규모의 골프장인 영종도스카이 75골프클럽, 세계에서 가장 큰 철제조각품인 영종대교 내 포춘베어와 함께 기네스 기록만 3개를 보유하게 됐습니다.

KFM 경기방송 신종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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