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비·닭고기 원가상승, '치킨 2만원 시대' 막올려

  • 입력 : 2018-12-16 15:09
교촌·BBQ 등 치킨점주도 이익감소 호소

[KFM경기방송 = 엄인용 기자] 국내 유명 프랜차이즈 업체가 잇따라 제품 가격을 인상하고 배달비가 도입되면서 '치킨 2만원 시대'가 막을 올렸습니다.

그러나 치킨 업소 점주들도 닭고기 가격과 배달비가 모두 올라 이익이 줄었다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대형 치킨 프랜차이즈 BBQ는 지난달 19일 간판 제품 '황금올리브'를 비롯해 '써프라이드'와 '자메이카 통다리 구이'를 각각 1천∼2천원 올렸습니다.

그러나 올해 불어닥친 치킨업계 '배달비' 열풍으로 상당수 지점에서 2천원 안팎의 배달비를 받는 점을 고려하면, 소비자는 '황금올리브'를 먹는데 최소 2만원을 내야 합니다.

올해 5월부터 업계 1위인 교촌치킨이 건당 2천원씩 부과한 배달비는 1년 만에 전체 매장의 절반 이상으로 확대됐고, 최근 들어 지역에 따라 차등 부과되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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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