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곳곳에서 총 184건의 수송작전 펼쳐져
안산서 수험생이 화장실에 들어갔다가 문 잠겨
평택서 호흡곤란 호소한 수험생 병원 VIP실에서 수능 마쳐
[앵커] 예년과 달리 수능 한파가 사라진 가운데 2019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모두 끝났습니다.
올해도 여김없이 수송작전이 펼쳐졌고, 수험생이 화장실에 갇혀 도움을 청하기도 했습니다.
수능 이모저모, 서승택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평택시 합정동의 한 고등학교 보건실에서 수험장으로 향하려던 18살 엄 모 군.
갑작스럽게 열이나고 몸이 떨리면서 호흡곤란 증세가 나타났습니다.
엄 군은 곧바로 119에 신고했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엄 군을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치료를 받은 엄 군은 병원 VIP실에서 무사히 시험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안산시 단원구에서는 수험생이 자신의 집 화장실에 갇히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놀란 수험생은 가족들에게 도움을 청했지만 문은 열리지 않았습니다.
결국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화장실 문을 부순 뒤 수험생을 구출할 수 있었습니다.
이외에도 고사장을 잘못 찾은 수험생을 긴급 수송하는 등 도내 184건의 수송작전이 펼쳐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인력 2천여 명을 투입해 만약의 상황에 대비했고, 별다른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KFM 경기방송 서승택입니다.
수도권의 살아있는 뉴스 경기방송 뉴스 FM99.9MHz
저작권자 ⓒ 경기방송(www.kfm.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경기방송(www.kfm.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0 / 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