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루밍 성폭력' 목사 의혹...경찰, 피해자 면담 등 본격 수사

  • 입력 : 2018-11-09 16:38
  • 수정 : 2018-11-09 17:20
경찰 "조사 결과에 따라 수사 착수여부 결정할 것"

인천지방경찰청

[앵커] 최근 인천의 한 교회 목사가 10대 여성 신도들을 상대로 '그루밍 성폭력'을 저질렀다는 의혹이 제기됐는데요.

내사에 착수한 경찰은 피해자 측과 접촉해 구체적인 피해사실과 경위 등을 파악 중입니다.

신종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피해자와 친분을 쌓아 심리적으로 지배한 뒤 성적으로 가해하는 이른바 '그루밍 성폭력'

최근 인천의 한 교회 여성신도들이 청년부를 담당하는 35살 김 모 목사에게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지난 10년동안 중.고등부와 청년부 신도 등 약 20여명이 넘는 이들을 상대로 그루밍 성폭력을 저질렀다는 겁니다.

때문에 대한 예수교 장로회는 지난달 김 목사를 제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해당 의혹을 접하고 청년부 목사인 김 목사에 대한 내사에 착수했습니다.

인천지방경찰청은 김 목사에 대해 지난 6일 출국 금지시켰고, 여성 피해자 면담 등을 통한 본격적인 진상파악에 나섰습니다.

피해자들을 돕고있는 정해민 목사와 김 디모데 목사는 오늘 경찰과의 면담 전 그루밍 성폭력 관련 법 제정 촉구와 가해자로 지목된 김 목사의 아버지인 담임 목사의 면직을 촉구했습니다.

김 디모데 목삽니다. (녹취) "피해자들이 다시는 상처받지 않는 세상. 가해자가 법을 믿고 당당하게 굴지 못하는 세상. 그런 세상이 오기를 저희가 기도하겠습니다."

경찰은피해자 측 목사들과 면담에서 피해자들이 김 목사를 고소할 의사가 있는지 등을 확인할 예정입니다.

또한 김 목사와 피해자 간 성관계의 강제성이 있었는지 등도 파악할 계획입니다.

이 후 결과에 따라 경찰은 정식 수사의 착수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FM 경기방송 신종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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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