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노조 "사측의 연구개발 법인 설립 반대 투쟁 강도 높일 것"

  • 입력 : 2018-10-23 16:06
  • 수정 : 2018-10-23 16:48
한국지엠노조 "중노위 결정에 따라 법을 어기지 않는 선에서 투쟁" - 24일, 청와대 앞 릴레이 노숙 - 26일, 한국지엠노조 간부 전원 파업...'대시민 선전전' 예고

한국gm

[앵커] 한국지엠이 연구개발 신설법인 설립을 추진 중인 가운데 노조측이 파업 등이 포함된 쟁의권을 확보하지 못했습니다.

대신 지엠노조측은 사측의 결정에 맞서 반대 투쟁의 강도를 높이기로 했습니다.

신종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12일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지엠지부는 파업 등이 포함된 쟁의권 확보를 위해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 신청을 했습니다.

한국지엠의 연구개발 신설법인 설립 추진에 반대의사를 분명히 하기위해섭니다.

하지만 중앙노동위원회의 검토 결과, 행정지도를 결정했습니다.

중노위는 한국지엠 노조의 쟁의조정신청에 대해 조정 대상에 해당하지 않다는고 판단한 겁니다.

대신 노.사가 쟁점 사항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하라고 권고했습니다.

때문에 지엠노조측은 법을 어기지않는 선에서 투쟁의 강도를 높이기로 했습니다.

'법인분리 원천무효' 등의 출근길 시위는 물론 부평 본사 본관 근처나 화장실 등에 '카허 카젬 사장 퇴진' 등이 적힌 스티커를 붙였습니다.

노조는 또 청와대 앞에 천막을 설치해 릴레이 노숙을 예고했습니다.

이와 함께 노조 간부들은 근무 시간 중에 방송 차를 타고 조합원이 일하는 각 현장을 찾아 사측의 부도덕함 등을 알리는 방송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또한 오는 26일에는 한국지엠 노조 간부 전원이 파업에 들어가 인천시청 등 지역에서 대시민 선전전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한편, 한국지엠은 지난 19일 주주총회를 열어 연구개발 법인설립 계획을 확정했습니다.

KFM 경기방송 신종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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