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주총서 '법인 분리'의결 ...인천시도 반대 입장 분명히

  • 입력 : 2018-10-21 20:56
  • 수정 : 2018-10-21 21:16
박남춘 인천시장 "한국GM의 법인분리에 대해 GM노조 등 시민사회의 동의가 있지 않다면 부지 회수 추진"

[앵커] 한국지엠이 연구개발 신설법인 설립을 의결한 가운데 인천시가 반대입장을 내놓았습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어제 SNS를 통해 "인천시가 한국 GM측에 제공한 주행시험장 부지 회수 등의 검토를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신종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국gm

[리포트]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위치한 한국지엠 주행시험장.

이 곳은 지난 2004년 인천시가 지엠대우에 무상으로 임대해 준 곳입니다.

또한 30년 무상임대뿐 아니라 20년을 추가로 사용할 수 있는 조건이라 당시 특혜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인천시는 지엠의 주행시험장이 청라지역의 외국인 투자유치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했습니다.

게다가 한국지엠의 국내 최대공장이자 본사인 부평공장이 인천 부평구에 위치한 점을 고려해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지난 19일 한국지엠이 주주총회를 열어 연구개발 신설법인 설립계획을 의결했습니다.

한국지엠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법인분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청라 주행시험장을 임대해 준 인천시는 한국지엠의 법인분리 의결을 두고 반대입장을 밝혔습니다.

박남춘 인천시장 경기방송 인터뷰

박남춘 인천시장은 SNS를 통해 "한국GM 측에 제공한 주행시험장 부지 회수 등을 법률 검토하도록 담당 부서에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인천시는 법인분리에 대해 GM노조 등 시민사회의 동의가 있지 않다면 부지 회수를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한국지엠 노조는 물론 2대 주주인 산업은행도 법인분리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했습니다.

지엠측이 앞으로 한국시장 철수를 위한 수순일 수 있고, 인력 구조조정 등을 앞당길 수 있다는 겁니다.

KFM 경기방송 신종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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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