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들만 몰랐다 엄마가 바꾼다" 경기지역 학부모 집결

  • 입력 : 2018-10-21 19:42
  • 수정 : 2018-10-22 07:27
국가회계시스템 에듀파인 적용 요구 한 목소리

▲ 사립유치원 개혁 촉구 집회

[앵커] 주말을 맞아 화성 동탄 지역에서는 학부모들의 대규모 집회가 열렸습니다.

사립유치원 비리를 규탄하는 학부모들의 성난 민심이 들끓었습니다.

보도에 오인환기자입니다.

[리포트] "엄마들만 몰랐다. 엄마들이 바꾼다 바꾼다."

어제(21일) 오후 4시 경기 동탄에 학부모 500여명이 모였습니다.

소중한 내 아이를 비리 유치원에 보낼 수 없다는 학부모들의 외침.

국가가 지켜줄 수 없다면 부모가 지킨다는 문구에서 학부모들의 결연한 의지를 느낄수 있습니다.

(녹취)"24명이 먹는 통닭의 양이 급간식의 양이 1.5Kg 짜리 닭 한마리였습니다.", "집에서 아이를 못보는 상황이어서 보내는 집도 많은데... 말도 안되죠. 치킨을 조각으로 나눠먹고 집에 와서 배고프다고 그러면 속이 너무 상하죠."

이들이 원하는 것은 3가지.

유치원 입학시스템, '처음학교로'를 통한 공정한 입학제 실시, 국가회계시스템 '에듀파인' 적용에 대한 요구의 목소리가 높았습니다.

이런가운데 국·공립 유치원의 확충과 단설유치원의 신설을 주장하는 학부모들의 촉구도 이어졌습니다.

사립유치원과 학부모들의 갈등은 오랜기간 평행선을 이어갈 전망인 가운데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KFM 경기방송 오인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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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9